지난 1일, 전남 진도군 조도에 거주하는 주민 A씨가 심근경색 증상이 악화돼 해경이 긴급이송하고 있다
지난 1일, 전남 진도군 조도에 거주하는 주민 A씨가 심근경색 증상이 악화돼 해경이 긴급이송하고 있다

지난 주말 섬마을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지난 1일 오후 2시 47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에 거주하는 주민 A씨(55세,남)가 심근경색 증상이 악화되어 대형병원으로의 이송이 필요하다는 보건지소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닥터헬기를 급파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이송이 불가하자 경비정을 이동시켜 조도 창유항 인근에서 환자를 태우고 오후 3시 50분께 진도 서망항에 도착,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같은 날 오전 10시 9분께 전남 목포시 달리도에 거주하는 B씨(76세,여)가 교회에서 예배 도중 호흡 곤란과 함께 가슴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환자를 태워 오전 10시 27분께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도착,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A씨와 B씨는 목포 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301명을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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