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조 대표(사실과 과학)
신광조 대표(사실과 과학)

나에게는 꿈이 있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여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다.

남들은 잘 모르지만, 나는 우리나라 프로야구 全 선수들의 출신학교, 수상경력, 장점과 단점, 생활습관, 그들이 꿈꾸는 것을 거의 다 알고 있다.

양 현종 선수가 그의 청소년대표 동료인 장충고 출신 이 두환 선수가 봉염좌와 병에 걸려 다리를 자르고 먼저 세상을 떠났을 때 얼마나 슬피 운지도 잘 안다.

양현종은 또 울었다.

리마타임으로 춤추며 늘 즐겁게 해주던 한 때 동료 선수 리마가 미국으로 돌아간 뒤, 심장마비로 죽었을 때, 양현종은 너무나 슬퍼 일주일간이나 밥을 못 먹었다.

양현종은 모자에 두환 DH와 리마를 새기고 오늘도 팔이 빠지도록 볼을 던진다.

세계 야구선수권 대회 한국 개최를 모사하던 하일성 선배는 야구 선수들의 장단점이 깨알같이 적힌 나의 수첩을 보고는 제발 봐주라고 했다.

“당신처럼 먹고 사는 데 걱정이 없는 공무원이 야구 세계까지 넘보면 우리 같이 야구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어떡하냐고, 재수 없는 자”라고 힐난을 했다.

나는 권력이나 돈 등 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에는 집요하다.

음식점 성공도 백종원이보다 더 고수가 되어야 내 속이 풀린다.

나의 말을 들었던 음식점 경영 사람들은 다 성공했고 돈도 많이 벌었다.

그래봤자 그가 성공한 식당에 들르면 생고기 한 접시도 더 안 준다. 농담이다. 그런 걸 바라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리를 뺏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팔색조 투수 조계현이 단장을 맡고 있는 기아타이거즈의 단장을 내가 맡는다면 나는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은 있다.

역량증진 동기부여(Empowermet)와 격려로 사기고취 (Encouraging)는 아무래도 내가 일인자인 듯하다.

월드컵이 열리던 2002년,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으로 유학을 갔던 나는, 대학원 수업이 없는 날에는 오전에는 주 정부에 가서 공무원들 에게 미네소타 주 발전 아이디어를 가르쳐주고, 오후에는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 사무실에 들러 야구단 스텝들과 미국 메이저리그 여러 소식들을 나누고 놀았다.

그들은 나에게 한국 프로야구 유망주에 대한 레포팅도 부탁했다.

레포트를 받으면 부단장인 카렌은 무슨 시크리트 문서를 받은 양, 소중히 가슴에 간직하고, ‘팀버 울브스’ 레스토랑에 데리고 가서 싸 디 싸고 피가 철철 흐르는 스테이크를 마음대로 먹게 했다.

나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약점과 강점을 밤새워 연구하고 분석해주었다.

그는 내가 트윈시티를 떠나던 날, 공항까지 나와서 사랑하는 연인을 보내는 양 슬퍼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연봉은 천차만별이다.

내가 햄버그 값을 내줘야 할 정도인 1억 미만을 받는 선수도 수두룩하다.

반면 로드나 데릭 지터, 마이크 트라웃은 연봉으로 3천 억 원부터 4천 억 원까지를 받는다.

그들의 속내는 어쩐지 알 수 없지만, 겉으로는 불평불만이 전혀 없다.

메이저 리그 구단의 한 파트에서는 연봉 책정 시 합리성 객관성을 가지도록 철저하게 자료를 준비한다.

타자는 가장 크게 보는 부분이 찬스 때 치느냐 마느냐다.타점이다.

투수는 위기 때 막느냐 마느냐다.

내가 여기서 이야기 하는 부분은 미국인들은 일을 굉장히 구체적 실질적으로 한다는 점이다.

미국인들 9할 정도는 그렇게 악착같지도 부지런하지도 않다.

그러나 상위 1%, 0.1%로 올라가면 무섭다.

나도 일이 생기면 잘 잠을 안 자 버리지만, 미국인의 0.3%는 자기가 하는 일이 좋아 밥 먹는 것도 노는 것도 잠자는 것도, 돈도 관심이 없는 인간형이라고 한다.

그런 그들도 주 정부 살림을 하는 데 있어 돈을 쓰는 문제는 매우 신중했다.

강을 사이에 놓고 미니에폴리스와 세인트 폴 두 도시로 구성된 트윈시티가 내가 살던 곳이었다.

시월부터 눈은 내리고, 눈이 한번 내리면 2,3M 는 보통이다.

보이는 것은 눈밖에 없다.

신기한 것은 두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귀신이 눈을 가져간 것이다.

도로 밑에 열선이 있을 것으로 짐작했으나, 아니었다.

미네소타 주 정부 비정규직 공무원들은 세계 눈 빨리 치우기 대회의 챔피언들이었다.

그들의 눈 없애는 모습을 한 번 관찰했는데 노름판 화투 밑장 빼는 손보다도 더 빨랐다.

그런 도시가 지하철 건설 문제를 놓고 12년 동안이나 의회에서 갑론을박하며 일진일퇴 공방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었다.

인구는 광주와 비슷한 146만, 재정능력은 2배나 되었다.

출퇴근 시간이면 하이웨이가 막혀 트래픽 잼이 심했다.

그런데도 계속 눈에 쌍심지를 켜고 논쟁을 거듭했다.

과연 지하철 건설이 우리시의 현 재정형편과 미래 도시발전에 적합하냐고 의회만 열리면 격론을 벌인 지가 당시에 10년이 넘었었다.

■ 올바른 예산편성인지를 판별하는 기준?

공공 특히 행정에서 하는 일의 판단기준은 첫째가 비용/투입효과다.

둘째는 사업의 성공적 실현 가능성,

셋째는 약자를 돕는 형평성 등을 들 수 있다.

내가 나름대로 생각하는 한국에서의 적용 기준은 따로 있다.

단기적 효과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

그 일이 지속가능하여 중단되지 않고 계속 될 것,

전시행정이거나 단체장 생색내기가 아니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행정의 효과는 타이밍싸움이므로 사업 착수의 적기를 놓치지 말 것,

창조적이고 진정성이 있는 아이디어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 주민들이 자랑스러워 할 일을 찾을 것,

자신의 지역은 물론 국가 나아가 지구의 안녕과 평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것!

지속가능한 발전, 지속가능한 휴머니티, 지속가능한 공동체가 내가 공직생활 중 지킨 예산 운용 철칙이다.

광주 사직공원에 새들을 위하여 그들에게 3천만 원을 들여 둥지를 마련해주었더니,

텃 새 비둘기들이 부동산 투기를 하고 아파트를 다 차지해버려 실패한 것을 빼고는 나의 추진한 일을 기적처럼 다 성공시켰다.

행사때는 기도로, 하늘에서 내리던 비도 멈추게 했다.

잘 안된 것은 시청 상사 동료나 언론에서 앙 꿋 도 모르면서 무식한 눈으로, 자신들의 고정관념으로만 나를 음해하고 반대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남이 가는 길은 최대한 안 가려고 한다.

그런 쉬운 일을 다 남에게 주거나 부하 직원들에게 넘겨준다.

나는 잘 못되면 내가 책임지고 물어나야 할 낭떠러지 길만을 간다.

다른 공무원들에게 나처럼 형극의 길만을 가라고 권고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너무나 눈물이 나서다.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 하나도 없는 그런 길을 간다고 칭찬해주거나 격려해주는 사람 한 사람도 없었다.

홀로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응원가 삼아 무소의 뿔처럼 당당히 갔을 뿐이다.

돌아오는 것은 병과 빚과 벌밖에 없을 때 죽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서러웁기는 했다.

나는 나라의 돈을 내 돈보다 더 아꼈다.

그렇지만 이 일은 광주의 발전을 위해 꼭 써야 할 일이라면 1조원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아시아 문화 도시 광주 만들기 기획을 하고 나면 거의 대부분의 상사들은 "꿈도 좋네"하고 비웃었고, 언론사 기자들은 나를 똘 아이 미친 놈 이라고 놀리며 글을 썼다.

나는 전혀 굴복하지 않았다.

나는 밤을 새워 공부를 했고, 이 일이 나에게는 힘들지만 내가 이 일을 하다 죽어버릴 수도 있지만, 광주와 나라와 세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확신이 섰기 때문이었다.

광주라는 도시에서 몇몇 방구깨나 뀐다는 자들의 독한 편견과 무식함으로, 나의 뜻을 못 알아먹지만 않았다면, 그들이 나를 밀착마크만 안 했다면, 지금의 광주의 청년들이 취직할 자리가 없어 무주공산의 땅을 찾아 고향을 떠나고 신림동 고시촌을 전전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다음 글에 상세히 밝히겠지만, 우리나라 관료사회에 전반적으로 깔린 문제이지만, 이 나라의 진정한 미래발전과 국민의 행복증진을 위하여 쓰여 지는 예산은 7할 도 안 되는 듯하다.

망해먹으려고 작정한 예산만도 1할이 넘는다.

시민에게는 아무 도움도 지역발전 효과도 없이 일 잘하는 척 보이고 시민을 속여 표를 얻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판단하여 편성된 예산만도 1할이 넘는다.

광주만 그런지 알았다.

중앙정부도 피장파장이다.

국가 망국의 지름길인 탈 원전 정책의 최대 악수를 덮으려고 추진하고 있는 그린 뉴딜 정책은 나라재정을 거덜 낼 것이다.

나는 탈 원전 정책을 결사반대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세상 물정도 모르고 귀가 얇았다 두꺼웠다 춤추는 사람이니 포기도 했고 그런다손 치고, 진짜로 미운 자는 산업 자원부 장관이나 한국 수력원자력 사장 등 원자력 산업의 진실을 뻔히 알면서도 자신의 안락한 길을 위하여 양심을 팔고 진실을 왜곡하는 자들이었다.

나는 살아오는 내내 그런 허위와 위선을 부수기 위해 나의 모든 청춘을 바친 자이다.

그들이 얼마나 미웠겠는가.

분명히 말하건 데, 이완용 이보다 훨씬 더 매국노다.

당신들이 쉽게 비난하는 이 완용이는 잘 한 것은 없지만, 당신들처럼 자신이 편히 살기 위하여 진실을 왜곡하고 정상적으로만 살면 나라를 망치지 않을 수 있는데도 망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비양심적인 일은 하지 않았다.

이 완용이는 비난의 덤 때기를 쓰게 된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

광주시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완용의 일처리 방식과 똑같은 이야기가 예산 사용을 놓고 분석으로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긴글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촉촉한 가을 날 되시고 8편을 읽고 싶은 분은 제 페이스 북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