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간담회 열어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지역상권이 활력을 잃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등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비대면 언텍트 시대에 맞는 판로지원과 소비 패턴의 변화에 대응하는 온라인 유통판매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남도의회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2)은 지난 10일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여수시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정인숙)·창업지원 전문가, 관련 공무원, 경력단절 여성 예비창업자 등 30명과 함께 지역 특산물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전남도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정영준)의 창업과 판로개척, 기업육성 전문가들이 예비 창업자에게 기관별 사업안내와 참석 대상자별 질의응답을 통해 맞춤형 현장 창업컨설팅을 제공했다.

한 예비 창업팀은 여수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대표 베이커리를 개발하고 여수만의 고유문화가 담긴 디자인 포장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여수만의 랜드 상품으로 육성해 경력단절 여성과 지역 청년을 채용한다는 사업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한 여성 예비창업자는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해 맞춤형 컨설팅을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꼭 성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여성 CEO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강문성 의원은 “코로나19사태로 여수지역 관광업계와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럴 때일수록 착한 소비가 경력단절 여성·청년 등 취약계층 고용과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일로 이어지는 만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이 잘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연대의식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여수시사회적기업협의회 관계자의 건의사항에 대해 강문성 의원은 “비대면 언텍트 시대에 배달수요가 높고, 소비패턴 또한, 온라인 구매가 폭발적으로 느는 것에 대해 사회적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다양한 지원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전남도에 책임 있는 행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 사회적 기업 온라인 유통망 구축사업을 전남상사에서 진행하고 있고, 내년에 예산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면서 “시·군, 출자·출연기관, 교육청의 공공구매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창업관련 컨설팅과 상담을 ‘전남으뜸창업’에 접속해 회원으로 등록하면 창업전문가의 1대1일 맞춤상담이 가능하고,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매주 화·목요일에 다양한 창업지원사업과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20년 6월 기준 전남도내에는 256개의 예비·인증 사회적기업이 창업했고, 마을기업은 278개가 지정됐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문의는 (사)상생나무사회적경제센터와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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