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잘 다스려야 당신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신광조 대표(사실과 과학)
신광조 대표(사실과 과학)

■ '행복은 정복 되는가?'

-행복과 불행의 갈림 길을 결정짓는 걱정에 대하여-

Yes다. 행복은 사다리를 타고 오르고 올라 높이 떠있는 꿈으로 빚은 꽃을 잡는 것으로 본다.

그래서,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행복에 다다르는 사다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산다.

그러나 가장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할 법한, 행복하게 사는 법을 공부한 적은 별로 없다.

가르쳐 분도 별로 없는 듯하다.

그러다보니 교회에 나가 새벽 기도도하고 절에 가서 108배를 해보기도 한다.

행복하게 사는 길이 너무나 복잡하고 어렵다면 나는 우선 행복의 반대 결과인 ‘불행’이 원인부터 파헤쳐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행복과 불행은 빛과 그림자, 동전의 양면이다.

어쩌면 이 행복과 불행에 관한 문제는 인간의 최고 관심사일 것이고, 행복을 증진할 수 있는 반대로 불행을 줄일 수 있는 힌트라도 제시할 수 있다면 나는 이 글을 통해 가장 보람찬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자신을 특별히 불행하다고 여겨, ‘행복’의 문제에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다.

대신 다른 사람을 정말로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다.

경기고교 영어교사를 지냈던 김 열함 선생이 쓴 ‘영어의 왕도’란 책이 있다.

영어 교과서에서는 봇 봤는데, ‘영어의 왕도’책에는 버트란트 러셀의 '행복의 정복(The conquest of happiness)'에서 따온 인용문이 많았다.

러셀의 글만큼 영어 시험에 출제하기 좋은 영문은 없다.

그것은 러셀이 수학자 출신이어서 글을 매우 논리적으로 쓰는 편이라, 답이 애매모호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영어공부를 러셀의 책 몇 권으로 하였다.

문고판으로 나온 행복의 정복을 읽고 영문의 구조에 눈을 떴다.

‘소유냐 존재냐’의 에리히 프롬의 글도 뛰어난 분석력을 가졌지만, 러셀은 러셀 나름대로 관찰 분석력이 예리했다.

특히 러셀의 여성 심리분석 능력은 탁월했다. 여성들은 무엇엔가 찔리는지 러셀의 글을 싫어한다는 것도 알았다.

공작새는 자기 곁에 있는 다른 공작의 깃털을 조수 지도 물어 뜯지도 뽑지도 않는다.

왜 일까요?

공작은 모두가 자기 자신의 깃털이 가장 아름답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여인이 다 건들지만 않으면, 질투심만 불러일으키지 않으면 나름대로 최고로 아름답다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아름다운 페미니스트다.

여인을 존경할 뿐 미투 하지 않는다.

소설가 공지영의 3번째 남편이 되어 공 지영을 두들겨 패 공지영과 공지영의 아버지 가슴에 대 못을 박는 나쁜 짓을 하고도, 애국가 개정 운동을 벌이는 이해영 교수 같은 이들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

市中의 평가가 물봉 신광조가 개소리 잡소리를 너절하게 하는 것 같지만 뭔가가 있다는 사람들도 꽤 있다.

나는 누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지 말든 지다.

내가 술 담배를 많이 하면서도 쓰러지지 않고 버티고 사는 이유다. 나를 믿고 살아서다.

반면 나의 아내는 골프를 열심히 치면서도 자주 아프다.

뇌의 핏줄에 꽈리가 생겨 수술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걱정이 태산이다. 별로 걱정이 없이 사는 나에게까지 걱정을 안겨주고 심각한 아픔을 안긴다.

건강을 좌우하는 절대 전부의 이유는 아니지만, 걱정이 많은 사람치고 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이 없다.

대한민국 국민은 밥 잘 먹고 운동 좀 잘 하고 똥 잘 누고 걱정을 적당히 하여 잘 자고, 즉 걱정만 적당히 하고 살면 100세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강한 체질을 타고 났다.

왜 잘 안되는가?

욕심이 많고 욕심이 걱정으로 이어져 잠 못 이루기 때문이다.

마음이 움츠려 들고, 뇌가 걱정을 하면 오장 육부는 우리 대장인 뇌가 걱정모드에 돌입했다고 판단하고 전부 걱정 모드로 돌입한다. 소화가 될 리가 없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두통 치통 생리통이 찾아온다.

그러면 아무 걱정 없이 무량 태수처럼 살란 말인가?

걱정이 없어지면 대신 식욕이 좋아진다.

그래서 밥만 먹는 ‘바보’가 된다.

사람은 만족하는 돼지보다는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낫다.

그러면 어떻게 살라는 말인가?

걱정을 하고 살라는 말인가. 아무 걱정 없이 살라는 말인가.

우선 걱정만큼 위대한 힘도 사랑도 없다는 것을 밝혀둔다.

이순신이 훌륭한 것은 나처럼 새벽에도 잠 못 이루고 수루에 홀로 앉아 긴 칼 옆에 차고 나라걱정을 많이 하였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좋은 점수를 못 받는 것은 나라 걱정을 안 해서가 아니라, 탈 원전 문제 등 진짜로 걱정해야 할 것은 안하고 걱정 해봤자 분란만 일으키는 이념 정체성 문제나,

조 국이 법무장관 시키려 하거나 애국가 문제 등 손에 잡히지 않는 문제, 걱정 해봤자 나라만 망치는 필요 없는 문제만 걱정하기 때문에 문제투성이인 것이다.

정말 이 나라의 발전도 개인의 행복도 국민의 건강과 나라 살림도, 걱정을 어떻게 하면 잘 하느냐에 달려 있다.

걱정해야 할 것은 걱정하고, 걱정 안하고 '냅 둬(let it be)'야 할 것은 '냅 두는(let it be)' 데 달려 있다.

왜, 최 재성 감사원장은 주무부처이고 원자력 사정을 더 잘 아는 성 윤모 산업자원부 장관 등 다른 각료들과 월성 1호기 경제성 문제를 놓고 다른 판단을 할 까?

최 감사원장이 판단력도 뛰어나고 명석하기도 하지만, 낙동강을 사수한 아버지의 훌륭한 품성을 이어받아 나라 걱정을 하기 때문이다.

다른 장관들은 장관으로서 대통령에게 잘 보이고 정치적 출세 자리나 엿보지 국민들 살림 걱정이 없다.

“강남 아파트가 장래 자식에게 물려줄 살림 밑천이 되느냐,

청주가 방사광 가속기 들어오니 아파트 가격이 튀느냐,

에이 모르겠다, 100년 정권 간다는 이 해찬이 따라서 세종시에다 박을 거냐? "그 걱정이 우선이고 전부다.

사실 대한민국의 가강 슬픈 사건인 세월호 문제만 해도 그렇다. 원인은 매우 단순하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어야 할 공무원들이 자기 들 승진 걱정만 하고 국민의 목숨을 걱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점검체크과정에서 단 한 명의 공무원만이라도 나의 업무처리가 행여 내가 사랑하는 국민들의 안전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한번만이라도 하였다면,

그 가녀린 꽃 잎 들이 차가운 바다 속으로 날라 가 잠겨 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은 정말 딱한 신세다.

걱정을 많이 하면 변비나 설사가 온다. 피 조리처럼 마른다.

건강에 가장 중요한 관건인 잠을 못 잔다.

그렇다고 걱정 없이 그저 나사 풀린 자처럼 희희낙락거리고 살 수도 없는 팔자다.

걱정을 할 수도 없고, 걱정을 안 할 수도 없는 애타는 운명이 한국인에게 주어진 길이기는 하다.

걱정은 영어로는 ‘worry' 도 있고 'anxiety'도 있다.

두 단어 다, 불안 초조 걱정거리 등의 부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anxiety'의 세 번째 의미에는 열망, 갈망이라는 뜻이 있다.

그렇다. 간절한 갈망으로 인해 생기는 걱정은 아름다운 것이다.

그대의 근심 있는 곳에 나의 근심을 얹어 손을 잡는 것이다. 우리 어머니의 자식 걱정은 위대한 사랑이었다.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그 마음’ 걱정은 위대한 사랑이었다.

나를 위한 걱정에서 세상을 향한 걱정, 더 큰 사랑을 하기 위한 걱정, 연탄 한 장이 되어 그녀의 목도리가 되고 싶은 열망과 걱정은 사랑이었다.

걱정이 자신의 차원을 넘어 세상을 향해 던져져야 할 충분한 이유는 있는 것이다.

러셀은 그의 뛰어난 저서 <행복의 정복>에서 말했다.

불행의 원인을 먼저 분석했다.

지나친 경쟁심, 권태와 자극, 피로감, 질투, 죄의식, 피해망상, 여론에 대한 공포를 들었다.

노무현 대통령과 박원순 시장은 자신을 가장 불행한 인물로 보고 자살을 결행했다.

두 분이 마지막 결심을 한 것은 자괴감과 여론에 대한 공포 때문이었다.

나도 자살을 하고 싶은 때가 있었다.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시절, 나의 본심과는 다르게 4개의 노조 중 2개의 노조가 권력 다툼을 벌이며 진정 투서 등을 당할 때, 나는 너무나 억울했고 죽고 싶었다.

개인을 불행하게 하는 것 중 자신에게 달린 문제는 러셀의 위 불행의 원인이 맞는 듯하다.

여기에 자신이 책임질 수 없는 외부의 오해나 편견이 한 개인을 불행하게 한다.

사실은 사회적으로는 후자가 더 심각한 문제다.

한 편 러셀은 이러한 불행의 원인을 극복하게 하는 행복의 ‘磁場’으로 ‘연 탄 한 장’의 마음을 들었다.

https://youtu.be/ZokS0UuxQpw

그 연탄 한 장을 태워야 하는 동력은 열의, 사랑, 가족, 일, 일반적 관심 그리고 노력,

마지막 요소로는 ‘떠날 때는 말없이’ 그녀의 행복을 빌어주며 떠나 주는 ‘체념’으로 보았다.

정녕 소월의 ‘진달래 꽃’이 아름답게 불려 져야 하는 이유다.

내가 가수 마야와 무등산 정상 개방 날, 무등산 입구에서 진달래꽃을, 그리도 섧디 섧게 ‘진달래꽃’을 같이 부르며 춤을 춘 이유다.

마야는 그 노래를 부르고 목에 결절이 와 버려 몇달간 물만 먹고 살았다.

그 광경을 본 광주의 많은 시민들은 우리 광주시청에는 어떤 미친 국장이 있다고 하였다.

러셀은 걱정을 인간이 갖는 공포감과 같은 범주에서 보았다.

건강, 재정적 파멸, 비밀의 탄로, 질투로 인한 의심과 괴로움, 소문의 진위 파악 불가로 인한 불안감 등을 걱정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예시하였다.

그리고 그는 처방으로, 걱정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진지하고 신중하게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 볼 것,

아무리 나빠 보았자 어디가지 가겠느냐는 똥배짱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둘째로 불행과 정면으로 맞서보라고 했다.

불행을 적시한 후 그리 두렵지 않을 수도 있는 이유를 종이에적어보라고 했다.

셋째는 자기 스스로의 위안이다. “내가 걱정하는 해결되는 일이 생겼다고, 걱정해서 해결한다고 우주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고 판을 재규정 재정의 재해석하는 일이다.

자기가 죽는다고 신문 한 줄에도 안 난다면 너무 억울하지 않는가.

넷째는 그 걱정이 별거 아님을 인지하면서 걱정에서 자유로워지려고 하며, 새로운 감정과 느낌을 받아들이도록 환경을 바꾸는 것이다.

살아보니 세월은 정말 약이다.

신은 우리에게 망각이라는 괴로움을 잊는 약을 선물해주었다.

애인과 헤어지고 죽을 것 같던 이들도 새 애인을 만나고는 대부분 잊었다.

애인 군대 보내고 울며불며 눈물 콧물 많이 보이던 여인일수록 고무신 빨리 바꾸어 신었다.

다음 글도 행복하고 의미 깊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우리는 걱정을 어떻게 승화시킬 것인가? 라는 주제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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