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서 강원FC와 맞대결
주말 패배 설욕·로테이션 활용…분위기 전환 나선다

강원_김주공 드리블_출처 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_김주공 드리블_출처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광주FC가 홈에서 FA컵 8강 진출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15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2020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 홈경기를 치른다.

운명의 맞대결이다. 광주는 강원과의 K리그1 11라운드를 치른지 3일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직전 경기에서는 주전들의 체력 소모와 윌리안, 여봉훈 등 퇴장 징계여파까지 겹치면서 1-4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다르다. 광주는 지난 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값진 승리를 얻어낸 바 있다. 특히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지난 경기 설욕과 함께 승리의 분위기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이번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시즌 막판까지 경쟁을 펼치기 위해선 주전 선수들의 체력관리와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의 컨디션, 경기력 향상은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팀이 위기에 처한 만큼 동기부여도 크다.

광주는 마르코, 김효기, 김태윤, 한희훈 등 주전급 선수들이 항시 출격 대기 중이다. 김진현, 정현우, 허율, 이희균 등 젊은 선수들도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광주와 강원 모두 3일만에 대결하기에 체력 부담을 안고 가야 한다. 더운 날씨와 습도, 먼 거리 이동이 문제다. 광주는 홈 이점을 앞세워 더 강한 압박과 스피드로 강원을 흔들어야 한다.

강원은 지난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무실점에 실패하며 여전히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광주의 장기인 끈끈한 조직력과 스피드를 활용한다면 설욕을 기대할 만 하다.

광주가 강원을 꺾고, 설욕과 함께 FA컵 8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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