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다시 나라의 기둥으로 세우겠습니다.
진영만을 위한 대결의 정치를 청산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평화와 번영의 길로 이끌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수성(갑) 유권자 여러분.

선언합니다. 오늘 저는 제 정치인생 전부를 걸고 대구를 일으켜 세우고, 정치를 개혁하고, 대한민국을 평화와 번영으로 이끄는 장대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대구의 자존심을 되찾겠습니다. 대구는 민주화에 앞장서고, 산업화의 주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경제는 뒤떨어지고 정치는 상처받았습니다. 지금 코로나19 사태가 대구를 덮쳤습니다. 선진국 국민의 공포와 무질서와 달리 대구 시민은 의연하고 질서 있게 위기를 넘기고 있습니다.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제가 이 의연하고 자존심 강한 대구 시민과 함께 다시 한번 대구를 나라의 기둥으로 세우겠습니다.

정치가 문제입니다. 지금 우리 정치는 한 마디로 진영만을 위한 대결의 정치입니다. 대화도, 토론도, 설득도 없습니다. 조롱과 증오와 부정만 있습니다. 여전히 지역주의 정치가 우리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지금 총선에서 정치 개혁, 경제 민주화, 평화와 안보를 위한 어떤 진지한 토론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역주의와 배타적 진영정치만 있을 뿐입니다.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고 대한민국 국민이 서로 남입니까? 우리를 둘로 나누어 죽기 살기로 싸우게 하는 진영정치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진영정치는 청산되어야 합니다. 그 싸움이 아무리 험난해도 제가 지금, 여기서 시작하겠습니다.

4년 전 수성(갑) 유권자 여러분께서 저를 받아주셨습니다. 두 번의 패배에도 대구를 떠나지 않은 저의 진심을 받아주셨습니다. 정권이 바뀌었고 제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저에게도, 정부와 민주당에도 화가 나 있으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마음을 나누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공도 과도 제가 감당하겠습니다. 모두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수성(갑) 유권자 여러분.

오늘의 대한민국은 우리 앞 세대의 피와 땀과 눈물입니다. 그다음 세대의 희생과 헌신입니다. 산업화의 신화와 민주화의 역사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는 싸우기만 하고, 경제는 성장을 멈추었고, 불평등은 절망적이며, 평화는 기약이 없습니다.

제게는 꿈이 있습니다. 8년 전 대구에 내려오면서부터 도전을 시작한 포부가 있습니다. 대구에서 시작해서 대한민국을 바꾸어보겠다는 꿈과 포부입니다. 두 번 패배하고, 한 번 승리했습니다. 이제 다시 도전합니다. 총선을 넘어 대구를 부흥시키고, 지역주의 정치, 진영정치를 청산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확실히 개혁하는 길을 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을 평화와 번영의 길로 이끌고자 합니다. 제가 그 길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제게 마지막 기회를 주십시오.

힘을 모아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제 정치 인생 전부를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 기필코 승리하겠습니다!

수성구와 함께 승리하겠습니다. 대구와 함께 승리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