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대비 정치망 그물 보강 작업을 위해 수중 작업 중 바닷물 많이 마셔... -

응급환자 이송 중인 사진

여수시 남면 연도 해상 수중 작업 중 바닷물을 많이 마셔 쓰러진 40대 선원을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20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7분경 여수시 남면 연도 서쪽 8.3km 앞 해상에서 정치망 관리선 H 호(22톤, 승선원 4명, 여수선적) 선내에서 의식이 혼미한 응급환자가 있다며, 선장 오 모(65세, 남) 씨가 해경에 신고하였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인근 해역 경비 업무 중인 100톤급 함정을 급파하였고, 3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 응급환자 A 모(41세, 남) 씨 확인 결과 의식과 맥박이 혼미해 경비함정에 신속히 옮겨 태우고 육지를 향해 긴급 이송했다.

아울러, 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시켜 응급처치 실시 중 A 모 씨의 의식과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또한, 금오도 서쪽 안전해역에서 소형 경비정으로 릴레이 이송하고, 화태도 월전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원에게 같은 날 오후 1시 5분경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 A 모 씨가 오늘 낮 11시 40분경 연도 해상에서 태풍 북상 대비 정치망줄 보강 차 수중 작업 중 바닷물을 많이 마셔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고 선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 모 씨는 여수 소재 병원에서 정밀검사와 함께 입원 치료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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