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진도서 올 두 번째 상생협력 간담회

전라남도와 22개 시군이 3일 2019년 두 번째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어,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이날 진도 쏠비치 호텔&리조트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22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도-시군 상생협력간담회를 갖고 국제농업박람회, 전라남도 혁신박람회,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 해양쓰레기 제로화 대책 등에 공조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전남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 2020년 국고예산 정부안 6조 7천억 원 확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 가시화, 지역화폐 발행 등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며 “시장․군수들께서 함께 노력해준 덕분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블루 이코노미는 섬, 해양, 하늘, 바람, 천연자원 등 청색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이뤄보자는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8․15 경축사에서 ‘평화경제 구축을 위한 환황해경제는 전남의 블루 이코노미에서 시작 된다’고 언급했다”며 “시군에서도 블루 이코노미의 성공을 위해 6대 프로젝트의 사업 발굴 및 추진에 함께 노력해주시고 도민께 잘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6대 프로젝트는 에너지신산업 수도를 목표로 하는 ‘블루 에너지’,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한 ‘블루 투어’, 첨단 의료산업인 ‘블루 바이오’, 미래형 운송기기산업의 중심인 ‘블루 트랜스포트’, 은퇴 없는 신도시를 만드는 ‘블루 시티’와 전국 비교우위에 있는 ‘블루 농수산’이다.

김 지사는 또 “올 들어 마늘, 양파 등 거의 모든 농산물 가격이 많이 떨어졌고, 앞으로 가을배추, 겨울배추, 대파 등도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조례에 따라 2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다른 어느 시도보다도 노력을 많이 했지만 충분하지 않다”며 “중앙에서도 근본대책을 마련하겠지만 도 차원에서도 2020년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 관광 6천만 시대 목표 실현과 관련해 김 지사는 “전국적 관광명소인 여수, 순천에 이어 천사대교 개통 이후 서남부권에서 많은 관광객이 오고 있고, 이달 목포 해상케이블카, 12월 칠산대교, 여수~고흥 간 연도교 등이 개통되면 전남 관광 활성화의 획기적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친절도 향상, 바가지 근절, 숙박업소 청결 문제 해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시장․군수들의 제안과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중점 추진해 나가고, 우수시책과 홍보사항에 대해서도 상호 공유하고 동참하는 등 도-시군 상생협력 간담회를 내실 있게 운영해 도와 시군의 공동 발전 기틀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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