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 양식장 고정 설치 작업 중 균형 잃고 선박 전복돼...

전복된 H 호 안전조치 중인 사진

여수 금오도 해상에서 9톤급 어선이 다시마 양식장 고정설치 작업 중 균형을 잃고 전복되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치 않았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오늘 오전 9시 16분경 여수 남면 금오도 함구미항 북동쪽 약 700m 앞 해상에서 양식장 관리선 H 호(9.1톤, 승선원 1명, 여수선적)가 작업 중 전복되었다며, 인근 낚시꾼이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하였다”고 31일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해경구조대,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신속히 사고 해역으로 출동 조치하였으며, 여수연안VTS에서는 항행 및 인근 조업선박 대상 구조협조 요청 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민간자율구조선과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 확인 결과 해상 추락 후 자력으로 전복선박에 올라와 있던 선장 A 모(55세, 남, 금오도 거주) 씨를 발견하고 H 호에 등선하여 구조 및 건강 상태 등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해경구조대가 연이어 도착해 수중에 입수, 전복된 H 호 선내 유류 에어벤트 봉쇄와 선박 안전 상태를 확인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A 모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전복된 선박은 함구미로 예인 후 해상 크레인 이용 육상 거치할 예정이다.

한편, H 호 선장은 오늘 오전 9시경 함구미에서 출항, 다시마 양식장에 도착 후 선박에 설치되 크레인 이용 양식장 고정 설치 작업 중 선박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는 바람에 전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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