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이 특별승진 경찰관의 계급장을 직접 달아주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8일 오전 8시 북부경찰서에서열린 수시 특진 임용식에 민

청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용식에서는 광주 북부경찰서 이광행(50) 형사가 경감으로 1계급 특진했다.

이 형사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조직원이 광주지역 다른 조직폭력배에게 맞았다 는 이유로 수도권 지역 7개파 35명을 모아 원정 복수에 나선 일당을 모두 붙잡은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하게 됐다.

특진 경찰에게 축하를 건넨 민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 마약, 강력 형사들과 극한직업 영화를 함께 보고 나서 맥주를 기울이며 애환을 청취했다” 며 “형사들이 후배를 구할 수 없어 인사철만 되면 젊은 새내기 경찰 뒤를 따라다니며 사정한다는 팀장의 울먹이는 이야기에 이렇게 돼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꿋꿋하게 흐트러지지 않고 밤을 새 일망타진한 팀장을 비롯한 경찰들에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암출신인 민청장은 영암신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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