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오후 1시 광주월드컵서 아산과 맞대결
치열한 중원싸움 예고…감독 간 지략대결도 관심

프로축구 광주FC가 기다리던 2019 홈 개막전을 맞이한다.

광주는 오는 10일 오후 1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산 무궁화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2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폐막 이후 120일 만에 홈 팬들을 다시 만나는 광주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짜릿한 승리로 축제의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

이번 경기는 상승세 탄 팀들 간 맞대결이다. 지난 라운드 광주는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아산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두 팀 모두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기에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박진섭 대 박동혁의 사령탑 자존심 대결도 관심사다. 선수 시절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감독은 지난 시즌 1승 2무 1패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누구보다 지길 싫어하는 두 감독의 흥미로운 지략싸움이 경기의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의 최근 분위기와 전력은 좋다. 기대했던 신인 공격수 엄원상과 이희균은 서울 이랜드전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펠리페는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번 경기 빠른 발을 가진 김정환까지 기세를 이어간다면 승리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중요한 승부처는 중원이다. 아산은 대표팀 급 듀오인 주세종과 이명주가 있어 경계해야 한다. 지난 라운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던 여름, 최준혁, 박정수 라인이 아산과 중원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해야만 승점 확보에 좀 더 다가설 수 있다.

이번 홈 개막전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인기 5인조 걸그룹 EXID가 경기장을 찾아 흥을 돋운다. EXID는 하프타임을 이용해 팬들과 만나고, 응원 인터뷰와 개막 축하 공연을 펼친다. 친필 사인 유니폼 및 축구공을 관중들에게 선물로 전달한다.

다양한 장외행사와 선물도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남문 매표소 앞 광장(롯데마트 입구)에서 무중력·오뚜기 인간 퍼포먼스와 대형 비눗방울체험마당 등 부모와 아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가족단위 행사를 진행한다. 웨스팅하우스 에어프라이어, LG코드제로A9 물걸레키트 등 다양한 경품행사도 마련됐다.

광주가 아산과 홈 개막전 승리로 기분 좋은 2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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