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대책보고회 개최…유수율 제고 위한 TF 가동키로

상수도 유수율 대책보고회

광주광역시는 상수도 경영 효율화의 지표인 유수율 90% 조기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유수율 :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해서 요금을 받는 수량 비율을 말함

상수도사업본부는 25일 본부회의실에서 본부장 주재로 유수율 향상 대책보고회를 열고 전문가와 공무원이 참여하는 ‘유수율 제고 TF’를 구성해 유수율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T/F(3개팀/15명) : 유수율 진단, 노후수도관의 효율적 교체 설계지원, 블록시스템을 통한 유량 통제 등 개선

이날 보고회에서는 현 상수도 유수율이 낮은 문제점을 진단하고 노후수도관의 추가 교체 물량 산정 및 효율적 교체를 위한 설계지원 방안, 블록시스템을 통한 유량 통제개선 등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시는 최근 시의회가 5분 발언을 통해 광주시 상수도 유수율이 전국 특․광역시 중 최하위 수준으로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빠른 시일 내 전국 평균 유수율로 올려 경영 효율화를 기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그동안 시는 도시 인근에 큰 강과 호수가 없어 항상 물 부족상황이 반복됨에 따라 무엇보다 안정적인 자체 상수원 확보가 시급하다고 보고 전남 화순에 동복댐을 건설하는 등 기반시설 구축에 집중 투자해 타 지자체에 비해 노후수도관 교체 등 유수율을 제고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이 다소 늦어졌다.

* 기반시설 : 동복↔용연간 지하관로매설(12km), 동복댐 확장사업(1~3차) 추진, 동복계통 자연유하식 도수터널 건설(’09.~’16./845억원 투입), 용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공사(499억원 투입) 추진 등

최근 5년간 유수율 제고 사업비 현황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요금현실화 등으로 재정 여건이 나아진 2017년부터 유수율 제고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유수율 90% 조기 달성하기 위해 사업비 198억원을 투입해 블록시스템 17곳을 구축하고 노후수도관 40㎞를 정비하고 있다. 이번 추경에도 가용재원을 최대한 투입해 유수율 향상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 블록시스템이란? : 복잡한 상수도 관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일정한 크기로 분할한 후 구역별로 물 사용량, 수압, 수질을 관리하는 관망관리기술

블록시스템 구축 : 시 전체 150블록중 ‘18년 현재 92블록 구축

노후수도관 교체 : 665㎞ 중 ‘18년 현재 375㎞ 교체

황봉주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광주 수돗물은 전국 최고 수준의 맑은 물과 안정적 수량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제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유수율 향상 등 상수도 경영환경 개선에도 힘써 수도시설 운영비용은 물론 광주시 재정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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