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동물위생시험소, 검사 인력 보강해 농가 적기 출하 지원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육류 소비 최대 성수기인 설을 맞아 소 브루셀라병과 결핵병 검사 물량이 집중됨에 따라 검사 인력을 보강해 농가의 적기 출하를 위한 신속 검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 브루셀라병과 결핵병은 동물과 사람 사이에 서로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농장 간 전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거래되는 12개월령 이상 모든 한(육)우에 대한 검사가 의무화돼 검사증명서를 휴대해야 한다.

전남지역 하루 평균 검사 건수는 브루셀라병 1천 500마리, 결핵병 600마리다. 최근에는 브루셀라병 2천 마리, 결핵병 800마리로 평소보다 약 35%나 늘었다.

이에 따라 농가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육류 공급을 위해 상시 검사인원 외에 명절 성수기 기간에 추가인력을 배치, 검사 지연을 예방하고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전산 등록해 거래 가축이 적기에 출하되도록 온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지영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설 명절은 지역 간 이동과 외부인의 왕래가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축산농장에서는 축사 소독과 출입차량 및 출입자 등에 대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전염병 의심가축 발견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