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 명옥헌원림 배롱나무꽃, 8월 10일 전후 절정 예상

담양군, 백일홍 필 무렵

담양 명옥헌원림 배롱나무꽃이 31일 수줍게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연못에 활짝 핀 연꽃이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31일 아침일찍 무더위를 피해서 명옥헌원림을 찾은 관광객

담양군은 배롱나무꽃이 8월 10일을 전후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31일 밝혔다.

2017년 담양관광사진공모전 입상작(명옥헌원림)

명옥헌원림(명승 제58호)은 1625년 명곡 오희도(1583~1623)를 기리기 위해 그의 넷째아들인 오이정(1619~1655)이 세웠다. 계곡의 물을 받아 위쪽에 사각형의 작은 연못과 사다리꼴 모양의 연못으로 이뤄졌고, 그 사이에 정자를 세웠다. 정자는 계곡 사이로 수량이 풍부했을 때 “물이 흐르면 옥구슬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해 명옥헌(鳴玉軒)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2017년 담양관광사진공모전 입상작(명옥헌원림)

명옥헌원림은 특히 연못 주변에 심은 약 100여 그루의 백일홍으로 유명하다. 이맘때쯤부터 석 달 열흘 동안 붉은 꽃등을 밝힌 듯 주변이 환하다.

- 찾아오시는 길 : 담양군 고서면 후산길 103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