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 “직사광선 막고, 바람은 잘 통하게 해야”
인삼약초연구소에 따르면, 인삼 고온 피해는 ‘전후주’의 높이가 낮고 두둑 방향이 맞지 않아 직사광선이 많이 들어가고, 통풍이 안 될 때 발생한다.
또 논 직파 재배 포장의 경우, 땅이 건조하면 토양 속 증산류를 따라 염류가 표토에 직접 돼 적변삼을 유발하거나 염류 직접 장해를 일으키고, 고온과 겹쳐 입 엽록소 파괴 또는 조기 낙엽 피해를 입게 된다.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직사광선을 차단할 수 있는 ‘복렴’ 또는 개량 울타리 등을 설치, 인삼포 내에 통풍이 잘 되게 해야 한다.
또 수분이 부족한 포장에서는 한낮보다는 저녁이나 새벽을 이용해 관수하고, 병해충 방제 또한 이른 새벽 시간에 실시해야 고온 피해를 경감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성봉재 인삼팀장은 “인삼은 서늘한 기온을 좋아하는 작물”이라며 “지금과 같은 폭염 속에서는 인삼포 안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통풍과 토양 수분 관리를 해주면 인삼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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