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감염병 증가하는 여름철 맞아 관내 10개소 기피제 정비

▲ 광교호수공원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뉴스창]수원시 영통구보건소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해충 기피제 분사기가 설치된 10개소를 점검했다.

영통구보건소는 7월 한 달간 관내 해충 기피제 분사기를 점검해 노후화된 장비 4대를 새 제품으로 교체하고, 노즐과 분무기가 훼손된 6대는 부품을 교체했다.

또 시민들이 분사기 이용방법 설명서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사용 설명서를 새로 부착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사람에게 세균 또는 바이러스가 전파돼 발생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쯔쯔가무시증’이 대표적이다.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을 할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해충 기피제를 뿌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해충 기피제 분사기는 분무기의 손잡이를 당겨 얼굴을 제외한 피부, 신발, 겉옷 등에 가볍게 뿌려 사용하면 된다.

기피제는 4∼5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며, 해충의 접근을 막아준다.

영통구보건소는 2015년부터 광교호수공원 내 호수공원관리사무소, 스포츠 클라이밍장, 반려견 놀이터 등 6개소를 비롯해 영흥·영통중앙·매탄공원, 청명산 등산로 입구 4개소 등 총 10개소에 해충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8월 중 관내 공원에 3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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