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폭염 대책 발 빠르게 실행

▲ ‘찜통더위’ 무더위 쉼터 이용하세요
[뉴스창]폭염 장기화 전망에 따라 긴급 대책을 수립한 청양군이 발 빠르게 실행에 옮기고 있다.

군은 지난 26일 관련 부서장과 각 읍·면장이 참석해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피해 예방 및 최소화 방안을 수립했다.

이 자리에서 폭염 피해 농가 지원과 향후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폐사축처리기 및 고온스트레스제제 보급, 농업현장 기술지원반 투입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특히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 쉼터 운영, 사회복지시설 안전관리, 공공 일자리 참여자 관리 등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먼저 기존에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하던 경로당 302개소에 문화체육센터를 추가로 지정하고, 냉방기 작동 및 청소 상태를 비롯한 전반적인 시설물 점검과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문화체육센터 1층 다목적경기장은 내달 17일까지, 월∼토요일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무더위 쉼터로 개방된다.

이 곳은 청양읍내 중앙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아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쉬어가기에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또한 384명의 재난도우미를 활용하고 노인돌봄서비스 및 응급안전서비스와 연계해 독거노인, 에너지 빈곤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전화와 방문으로 기초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 예경보시설 183개소를 활용, 1일 2회 이상 폭염 주의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낮 동안 야외활동 및 농작업 자제, 건강관리 유의사항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 점검을 강화하겠다”면서 “주민들께서도 안일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적극 이행해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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