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학교생활교육에 대한 전문 카리스마가 있어야”

▲ “교사는 학교생활교육에 대한 전문 카리스마가 있어야”
[뉴스창]교육연수원은 지난 26일과 27일, 오는 30일, 31일에 ‘수업과 학급에서의 소통·감성 생활교육 리더십 직무연수’를 인화여자고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 연수는 학교생활교육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법에 관심 있는 초·중등 교사 및 교육전문직원 80명을 대상으로, ‘교사역할훈련’, ‘비폭력대화’, ‘학급긍정훈육법’, ‘마음 리더십으로 가꾸는 공감교실’ 4개 과정을 각 오후 3시간으로 개설할 예정이었는데, 접수 결과 예정 인원을 훨씬 초과한 140여 명이 신청하여 3개 반이 더 늘어난 7개 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수업과 학급 운영에서 교사와 학생 간 이해와 소통능력을 키우고, 학교 위기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능력 향상으로 존중과 배려의 학교 문화를 지원하며, 현장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배양하여 생활교육에 대한 전문 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기획했다.

또한 이번 운영은 기본과 심화 과정, 초등, 중등 분반 수업 진행, 역할극, 워크숍 등 현장의 구체성과 실질성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20명 안팎의 인원에 신뢰 서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교육연수원은 기존에 이러한 연수가 교사 개인별로 접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우선적으로 금년도처럼 학급긍정훈육법, 비폭력대화 등 양질의 원격연수를 연수원에서 제공하며, 각종 연수 설계 시 교육과정에 이러한 내용을 강좌로 편성하고, 매년 2월, 7월에 이러한 연수를 집중 연수하여 현장 교사들의 생활교육에 대한 고민을 풀어가는 데 노력할 예정이다.

교육연수원 연수운영부 오헌주 부장은 “학교생활교육 지도는 이제 지시와 명령의 전통적인 권위에 의존하여 작동하지 않으며, 교육의 관점에서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이 소통과 존중의 가치로 문제를 해결하고 관계성을 회복하고자 할 때 이 연수는 교사들에게 대안적 방법으로 새로운 생활교육의 패러다임으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다.

수업과 생활교육의 경계가 모호해진 현실에서, 이제 생활교육의 문제가 특정 몇몇의 학생이나 학생부 지도교사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며, 학생, 교사, 학부모, 학교 구성원 모두에 해당되는 일이다.

예전 교사는 수업만으로 자신의 존재의미를 찾을 수도 있었으나 이제 수업과 더불어 생활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없으면 신규교사의 경우 일찍부터 교직 적성에 대한 회의를 가질 것이며, 중년교사는 학생과 불소통 문제로 일찍부터 명퇴를 생각하게 되어 모두 다 ‘이직’을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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