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노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시작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에서 발생하는 무색, 무취의 자연 방사선 기체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사람이 연간 노출되는 방사선의 85%는 자연 방사선에 의한 것인데, 이 가운데 50%가 라돈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라텍스는 국내생산 물품이 아니며 개인이 해외에서 구입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내로 유입된다.
이렇게 유입된 라텍스는 공식적으로 라돈 발생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어 더 큰 불안을 확산시킨다.
이에 관악구가 구민의 라돈 노출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라돈측정기 대여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라돈측정기 63대를 구입, 21개 모든 동 주민센터에 3대씩 비치하여 지난 20일부터 동 주민센터에서 유선으로 예약 접수를 받고, 오는 8월 1일부터 라돈측정기 대여를 시작할 방침이다.
관악구민이면 누구나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여 이틀간 1,000원의 이용료로 라돈측정기를 대여할 수 있다. 자체 측정 후, 2일 이내에 동 주민센터로 반납하면 된다.
한편, 구는 어린이집, 지하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라돈 권고기준 148Bq/㎥, 신축공동주택 내 권고기준 200Bq/㎥를 준수하여 관리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우리구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1급 발암물질 라돈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관악구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성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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