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서울형 도시텃밭 대상 텃밭 클리닉 진행

▲ 도시농부학교
[뉴스창]서울 강서구가 지역 내 도시농업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텃밭 관리 클리닉을 시작한다.

구는 2010년부터 시와 함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698곳의 서울형 도시텃밭을 조성하고 도시농업교육을 함께 제공하고 있지만 처음 접하는 도시농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주민도 많았다.

이에 구는 오는 8월부터 도시농업에 참가한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서울형 도시텃밭을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는 도시농업 클리닉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대상은 지역 내 서울시와 구의 지원을 받아 조성된 옥상텃밭 학교텃밭 싱싱텃밭 자원순환형텃밭 상자텃밭으로 한정된다.

이 중 상자텃밭을 제외한 텃밭에는 도시농업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해당 텃밭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자텃밭의 경우 가정 내 베란다에 위치해 방문을 꺼려하는 주민이 많은 점을 고려해 전화로 텃밭 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클리닉 결과 처방에 필요한 부대비용은 모두 구와 시가 부담하여 주민 부담 없이 운영된다.

구는 이번 텃밭 클리닉 사업이 텃밭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던 주민에게 맞춤형 처방을 제공해 도시농업을 포기하는 주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도시농업을 시작하며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하고 배우지만 정작 텃밭에 문제가 생겨 도시농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이번 클리닉 사업으로 텃밭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처방받아 수확의 기쁨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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