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상징인 디딜방아에 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담긴 노래

▲ 디딜방아 마을 아리랑 악보
[뉴스창]경상북도는 도내 문화소외지역인 자연부락을 대상으로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위해 ‘2018년도 경상북도 예술마을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5개 마을을 선정하여 각 마을마다 특색있는 고유문화와 전통을 주제로 마을문화의 자생력을 키워주고 있으며,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5여개의 예술마을을 가꾸어 오고 있다.

그 첫번째 마을인 의성군 단촌면 방하리에서는 디딜방아가사에서 주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난 ‘방하 디딜방아 마을 아리랑’노래를 만들어 마을 풍류방에서 노래 지도를 받았다.

디딜방아는 농산물에 대한 제1차 가공 도구다.

지금은 아스라한 추억으로 물러났지만 농사지은 곡물이 우리 입으로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맨 처음 공정을 담당한 소중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김현대 방하리 이장은 “우리의 농촌이 겪어낸 애환을 이해하고 그 어려움을 극복해 낸 주민들의 지혜를 체험하기 위해 주민들과 힘을 모아 마을과 디딜방아를 재정비, 마을의 관광자원을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주민들 또한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상북도 예술마을 가꾸기 사업은 자연부락의 기초적인 문화가 고유자산이자 마을의 얼굴이 되는 만큼 예술마을의 미래를 가꾸어 나가는데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