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균 신임 마포구청장 취임으로 민선7기 시작돼

▲ 유동균 마포구청장
[뉴스창]마포구는 민선7기의 새 출발을 위해 유동균 신임 마포구청장을 수장으로 '소통과 혁신으로 더 크고 행복한 마포'를 만들기 위해 힘차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민선7기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첫 행보로 2일, 오전 10시 마포구청에서 마포 청소년들을 위해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의 기탁식이 열린다.

또한 민선 7기의 주요 공약 사업 중의 하나인 정책소통 플랫폼 마포1번가 설치 추진계획을 공식적인 첫 업무로 진행한다.

이번 기탁식에는 지난해 유동균 구청장이 일일택시업무를 수행하면서 얻은 수익금과 함께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기부할 것을 약정한다.

유 구청장은 이미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1000만 원 이상 기부하는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 고액기부자 모임인 ‘마포드림즈’에 가입되기도 했다.

기탁식 이후 매월 기존 10만원에서 30만원씩 기한을 정하지 않고 장학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또 “아르바이트로 얻는 수익금을 마포의 미래를 위해 가장 가치 있는 일에 투자하고 싶었다. 마포의 희망이자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구청장의 이러한 행보는 평소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자녀의 미래가 결정되는 교육 현실을 우려하며, 마포의 미래를 이끌 인재육성과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선거를 통해서도 알려진 바와 같이, 유 구청장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 등으로 중학교 1학년 때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7남매 중 장남으로서 부모를 대신해 어린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도 늘 배움에 대한 목마름은 가시지 않았다.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집에서 공부하는 주경야독의 시절을 보내며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통과한 뒤 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는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 2010년 제6대 마포구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에 적극 노력했고, 마포중앙도서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와 예산을 통과시킨 것도 배움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는 평소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기에 항상 배움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또한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언제나 준비를 해야 한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의 기탁식에 이어 첫 업무로 민선7기 공약사업의 하나인 마포구민 정책소통 플랫폼인 ‘마포1번가’ 설치 추진계획을 공식 결재한다.

이는 구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과 사업들을 구민과 함께 직접 만들고 실현해 나갈 때 구민들이 생활속에서 체감할 수 있다는 그의 행정 철학이 담겨 있다.

구는 이러한 뜻을 반영해 온·오프라인 소통플랫폼인 ‘마포1번가’ 구축계획을 수립해 마포구민의 제안과 의견이 마포의 비전으로 실현되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그 외에도 마포구는 민선7기 마포구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한 슬로건 '소통과 혁신으로 더 크고 행복한 마포'를 지난 6월 26일 확정했다.

슬로건에는 주민과 함께 만드는 정책과 다른 타지자체를 선도할 혁신행정을 더 큰 발걸음으로 실천함으로써, 구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여 모두가 행복한 마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주민 참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SNS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변화된 행정서비스를 구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슬로건을 선정하기 위해 주민과 구 직원의 공모를 거친 후 선별안에 대한 직원 선호도 조사, 민선7기 인수위원회 의견 수렴, 구청장 당선인 보고 등 수차례의 토의와 검토를 거쳐 지난 6월 26일 확정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구의원과 서울시의원 등 다양한 의정 활동을 경험하면서 늘 구민과 소통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러한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잘 살려서 구민이 원하고 상상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마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포구청장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