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관내 공원, 숲속, 등산로 등에 살충제 살포

광주 서구가 최근 충남에 사는 남성이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일명 'SFTS'로 숨졌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라 이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SFTS’는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의 약자로 SFTS의 주요 병원균인 SFTSV에 걸린 진드기에 물렸을 때 걸리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며, 2012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에 따라 서구는 특별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광주천변, 숲 속, 등산로 일대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등 진드기 서식지에 방역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38~40도가 넘는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두통, 근육통, 림프절 종창(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지의 림프절이 크게 부어오르는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도록 당부하는 등 예방활동에 나섰다.

또한, 야외 활동시 피부노출 최소화할 것, 작업시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토시와 장화를 착용할 것, 풀밭 위에 직접 옷을 벗어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할 것, 작업 및 야외 활동 후 즉시 옷을 털고 세탁한 후 목욕할 것 등 예방수칙 준수를 권고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야생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감염되는 건 아니다”며 “바이러스의 양이라든가, 개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감염확률은 낮아지기 때문에 SFTS에 대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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