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북 괴산서'콩 선도단지 새 기술 투입 현장연시회'열어

[뉴스창]농촌진흥청은 25일 충북 괴산의 콩 재배농가에서 '콩 선도단지 새 기술 투입 현장연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014년부터 충북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괴산에 10ha 정도의 논 콩 대규모단지를 만들어 관련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농업인, 농업기술센터 담당자 등이 모여 지난 3년간 보급해 조성한 '우람' 콩 재배지의 생육을 살펴보고 콩 재배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또한, 농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1주(한구멍)에 3알~5알 파종법과 콩을 균일하고 건실하게 키울 수 있는 2알 파종법을 비교해 보고 생육차이를 살펴본다.

이번 평가회를 계기로 괴산군 콩재배 현지 작목반을 통해 괴산을 포함한 중부내륙권 지역으로 개발기술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연시회에서 선보이는 '우람' 품종은 2010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장류·두부용 콩으로 현재 가장 많이 보급하고 있는 '대원'콩 보다 콩알이 굵고 수량도 10a당 327kg 정도로 많은 편이다.

특히 꼬투리 높이가 19cm로 높아 콤바인으로 수확하기 좋은 품종이다.

농촌진흥청 오인석 밭작물개발과장은 “농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보급하는 것이 콩의 생산성과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고 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다”라며, “이를 통해 국산 콩과 국산 콩 재배 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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