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감염병 및 환경성 질환, 어린이 등 취약계층 건강보호, 유해지표 물질에 대한 조사 등 공동연구 및 정보 공유

[뉴스창]어린이병원과 보건환경연구원은 26일 15시 어린이병원 회의실에서 양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공공의료 및 보건환경 분야의 R&D 발전과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관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서울특별시가 밝혔다.

양 기관은 기관협력을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아래의 사항에 대해 다각적인 협력을 약속 했다.

양 기관은 우선 어린이 및 청소년의 생활 속 화학물질 사용으로 인한 오염도에 관한 자료 확보를 위해 ‘어린이 환경화학물질 노출량 모니터링’ 계획을 세우고 오는 9월부터 모니터링에 들어가기로 했다.

우리나라 어린이 청소년 10명 중 9명의 소변에서 살균보존제 성분인 파라벤이 검출(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보고서, 2013)됐고, 특히 살균보존제인 트리클로산의 경우 여아의 내분비 장애를 유발시킬 수가 있다. 서울시는 어린이들의 환경화학물질 노출량 정도와 노출인자 등을 파악해 서울시 어린이들의 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연구를 통해 환경오염물질 인체노출량에 대한 다각적인 평가, 해당 정보를 가지고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능동적인 대처방안 제시, 양 기관 협력을 통한 데이터베이스 공유와 공동연구를 통해 서울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김재복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특별시 어린이들의 공공 의료환경 개선 및 보건환경 분야의 질을 제고하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정권 원장은 “어린이들을 둘러싼 먹을거리, 생활 용품, 대기질 등 연구원의 과학적인 분석, 연구결과와 병원의 임상정보를 결합시킨다면 어린이 건강증진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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