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베트남 공공외교 대화‘ 개최
[뉴스창]외교부가 후원하고 한국동남아연구소와 베트남 사회과학원이 공동 주관한‘한-베트남 공공외교 대화’가 이혁 주베트남대사, 박은하 공공외교대사, 응웬 꾸앙 뚜안 베트남 사회과학원장을 비롯한 양측 정부, 학계 및 언론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우리정상의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신남방정책 등 우리 주요 정책에 대한 베트남내 관심 환기 및 이해 제고를 위한 정책공공외교 차원에서 추진됐다.

뚜안 원장은 지난 1992년 양국 수교 이래 양국관계가 전 분야에 걸쳐 급속히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으며, 이혁 대사는 우리정부가‘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통해 핵심파트너인 베트남과의 협력모델을 여타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했다.

박은하 공공외교대사는 우리 정상의 금번 베트남 방문 의의 및 기대성과를 소개한 후,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과 마음이 이어져 이루어진 관계만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할 수 있으며 이는 우리가 대 베트남 공공외교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임을 강조했다.

이어 양측 전문가들은 한반도정세, 경제협력 등 동아시아지역의 도전과 협력, 우리정부의 신남방정책, 한-베트남 양국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베트남측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래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를 긍정 평가하고 우리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으며, 아세안 지역문제에도 한국측의 지속 관심을 요청했다.

베트남측은 이미 한-아세안 관계가 다방면에서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한 이상, 향후 한반도 정세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아세안에 대한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지속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양측은 지난 25년간 양국 관계가 괄목할 만한 발전성과를 이루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새로운 25년의 관계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성과 위에 양국간 상생협력 방안들을 내실화해 나가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특히, 베트남측은 수원국 중심의 개발협력, 무역불균형 해소, 현지 수익 환원 확대를 위한 한국기업의 노력 필요성을 제기하고, 양국이 가족관계로까지 발전중인 만큼 양국민간 상호 인식 불균형 해소, 포용적인 다문화 정책, 이주노동자 대우 개선 등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양측 민관 전문가들은 베트남에서 첫 개최된 공공외교 대화가 양측간 솔직하고 건설적인 의견교환을 통해 양국관계 발전 의지를 상호 확인한 계기였다고 평가했으며, 현지 유력 언론매체들 역시 우리 정상 베트남 방문에 대한 기대감 표명과 함께, 이번 회의 결과를 긍정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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