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공간 활용 및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

[뉴스창]지은 지 오래 된 낡은 경로당이 정부 지원을 통해 각종 편의기능을 갖춘 최신식 시설로 새 옷을 갈아 입는다. 또 아파트 내 유휴공간도 개보수를 거쳐 주민공동시설로 탈바꿈한다.

행정자치부는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공동체 조성 일환으로 어르신 공동체와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경로당(또는 마을회관)과 아파트 유휴공간을 개·보수해 지역사회 소통과 화합의 거점공간으로 활용하고 일자리 창출, 봉사활동 등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목적으로 추진된다. 30여 개 공동체를 선정해 공동체당 1억원 가량을 지원하는 등 총 3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어르신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은퇴한 어르신이 중심이 돼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거점으로 어르신의 일자리 창출이나 공동복지,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 참여 등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아파트 내 소통공간을 만들고, 입주민 간 화합행사나 봉사활동, 공동육아 및 교육, 단지내 환경 가꾸기 등 아파트 공동체 내 바람직한 문화 정착과 갈등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 공동체와 아파트 공동체는 사업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8월말까지 시·군·구에 제출하면 된다.

시·군·구는 제안서를 보완한 사업계획서를 9월 초까지 시도에 제출하고 시도는 자체 심사위원회를 개최, 사업을 선정해 행정자치부에 추천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9월 중 현장 확인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 공동체를 선정한다.

해당 자치단체는 지방비 등을 반영해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심사 시 주요 기준은 어르신과 아파트 주민의 적극적 참여의지, 사업 파급효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프로그램 운영 역량 등이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우리나라의 급격한 고령화 사회에 한발 앞서 대비하고, 아파트 중심의 주거문화에 따른 문제들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어르신 및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작지만 가치있는’ 국민행복 사업”이라며, “이러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우리 사회 안에 소통과 화합,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널리 전파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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