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우량 후보 선거캠프 긴급회동후 지지후보 표명할 듯, 군청 직원 등 사실상 멘붕상태

 
 
당선이 유력하던 새정치민주연합 박우량 신안군수 후보가 3선 도전을 접고  19일 오후 후보를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전남 신안군.
 
박후보에 대항하기 위해 무소속 후보단일화 논의가 정점을 찍던 19일,  공천을 받은 박우량 후보가 심지어 가족은 물론 선거사무소 관계자에게도 채 알리지 못하고 급작스레 사퇴한 것인데  공직사회는 몰론 선거를 준비하던 후보자들까지 사실살 멘붕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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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법정선거운동일 개시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박우량 후보가  부인의 말기 암투병 등을  이유로 지난 15일 후보직을 사퇴한다는 언론발표시  일부에서는 "동정표를 의식한 정치쇼다, 개인 신상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고 하는 등 별의 별 억측이 난무했으나 바로 뒷날 불출마를 번복하고 후보등록을 마쳐 논란이 불식되는 듯 했고 선거전도  4파전이 예상됐으나 19일 후보사퇴가 알려지자 대혼란이 야기됐다.
 
20일 오전 신안군청에는 직원들이 일손이 잡히지 않은 듯 삼삼오오 모여서  어제 발표된 박우량후보 사퇴가 미칠 파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들이 목격되는 등 무소속 3인의 후보들이 치르게 된 군수선거 향배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박우량후보가 3선고지를 밟으면  공직사회는 큰변화는 없었겠지만 사퇴를 함에 따라 선거직후 당선자 신분이지만 인수위가 구성되고 7월 초 신임군수가 취임하면 업무보고는 물론 인사, 공사 추진에 있어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어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박우량 후보가 비록 후보직을 사퇴했으나 지지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군수선거전이 급격하게 힘의 균형을 잃을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고길호 후보가 다소 앞서고 남상창, 김승규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판세다.
 
이와 관련 박군수 선거캠프는 오늘 오후  압해읍 선거사무소에 모여 지지후보 표명 등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긴급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익명을  요구한 핵심관계자에 의하면  " 고길호 후보측과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서 같은 배를 타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남상창후보나 김승규후보측과 교류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고 밝혔다. 
 
실제로 어제 심야에 김승규후보측과  양후보측 핵심관계자의 회동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으며,  박군수 조직과 영향력을 가진 농수산경영인협회 등  관련 단체 등을 흡수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김승규 후보측은 재바르게 박군수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섰는데 20일 오전 지지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일신상의 이유로 갑자기 사퇴한데 대해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박군수가 이루지 못한 과업을 이어받아 희망이 샘솟는 신안을 만드는데 분골쇄신하겠다. 평소 신안을 사랑하는 박군수가 높은 경륜과 지혜를 보태줄 것으로 믿는다. 아룰러 사모님의 빠른 완쾌를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즉 박우량 후보를 지지했던 50% 가까운 지지세력들의 표심이 이번 선거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데 본지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우량 후보가 48.2%로 선두를 달렸다.
 
그 뒤를 이어 무소속 고길호 전 군수는 18%, 무소속 남상창 전 진도부군수는 14.7%, 무소속 김승규 전 기획재정부 사무처장은 10.4% 순으로 조사됐으나 무소속후보 단일화에  찬성하는 여론도 50%를 넘은 상화에서 박후보의 사퇴로 인한 급격한 표심이동이 예상된다.

앞서  새정치연합 신안군수후보로 공천을 받은 박후보는  " 암투병중인 부인이 위독한 상태에서 곁을 지켜주고 싶다. 8년간 재직하면서 부인과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죄책감도 있었다" 는 입장을 밝히며 15일 밤 늦게 불출마에 대한 의견을 냈으나 지역구 이윤석의원을 비롯 지지자 등이   만류하자 불출마를 접고 후보등록 마감일인 16일 등록을 마치고 선거사무소 개소 준비도 했다.
 
그러나 박후보는 19일 오후 직계 가족에게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서울 강서구로 오후 5시경 대리인을 시켜 퇴거를 한데 이어 저녁 6시  수행인 없이 단신으로 신안군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후보사퇴서를 접수한 것이다.

후보등록까지 마치고 선거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박우량후보가 이날 오후 5시경 서울시로 퇴거를 했고 일부 공무원들이 진위를 확인하면서부터 이상 분위기가 감지됐는데  심지어 군청 비서실조차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오후 6시 경 사퇴서를 제출하기 전까지 가족은 물론 선거사무소 핵심요원들에게도 제대로 통보가 안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오늘(20일)  오후 선거사무장과 박군수 핵심인사 등이 주축이 된 박우량 후보 선거캠프의 난상토론   결과에 따라  군수선거전 판세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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