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28일 목상고에서 30개 중․고등학교 교복 5,500여점 전시

[사진 = 목포복지재단 김황용] 교복물려주기

목포복지재단(이사장 이혁영)이 신학기를 앞두고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목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실시한다.

검소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30여만원 가량의 교복 구입에 대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선배가 기증한 교복을 후배가 물려입음으로써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취지에 공감한 관내 30개 중·고등학교가 참여를 희망해 동복, 하복, 체육복 등 5,500여점이 수집됐다. 특히 덕인중, 문태중, 하당중, 덕인고, 목포고, 마리아회고, 문태고 등에서 많은 학생들이 동참했다.

수거된 교복은 재능봉사자인 한국세탁업중앙회 전남지회와 목포사랑봉사회, 한국자유총연맹 등 자원봉사자 150여명의 봉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동안 세탁․수선 등의 손질 과정을 거쳤다.

목포복지재단 관계자는 “경제 불황으로 교복 구입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이번 행사가 어려운 가계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복 물려주기 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1년째이며 지난해까지 3만2,130여점을 1만250명에게 제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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