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이 전시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식 도입

▲ 국립대구과학관에 설치된 ICT 신규 전시품
[뉴스창]국립대구과학관은 기초과학 콘텐츠를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ICT, 인공지능 등을 관람객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한 융합형 체험전시물 16점을 새롭게 선보였다.

국립대구과학관은 12개월간 기획 및 제작기간을 거쳐 소리(4점), 빛(4점), 첨단헬스케어(5점), ICT(3점) 관련 작동형 체험전시물을 개발하고 상설전시관에 설치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된 체험전시물은 전시물 주제의 기초적인 콘셉트를 관람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특징은 크게 두가지다. 먼저, 관람객이 생산한 콘텐츠가 다음에 체험하는 관람객과 공유 될 수 있도록 ‘관람객이 직접 만들어가는 전시콘텐츠’ 기능을 전시물에 부여했다. 두 번째는 고정형이 아닌, 분리 이동이 용이한 모듈형으로 제작된 것이다.

상설전시관 1관에 소리(파동, 음파, 도플러효과 등)와 빛(굴절, 반사)의 기초과학을 시각화하는 체험전시물이 설치됐으며, 상설전시관 2관에 신규 설치된 첨단헬스케어 코너에는 뇌의 기능 및 인체 해부를 인터렉티브 체험물로 설치했고, ICT 분야에는 체험자가 인공지능이 돼 볼 수 있는 딥러닝 체험물이 설치됐다.

특히 첨단헬스케어 코너의 ‘어떤 선택이 좋을까?’에서는 미래의 헬스케어 이슈인 인공장기 교환, 맞춤형 유전자 등을 소개한다. ICT 코너의 ‘우리가 만드는 빅테이터’ 전시품에선 ICT 이슈 중 하나인 일일 이동 위치정보 공개범위 등에 대한 관람객의 생각을 수집해 공유한다. 이는 관람객이 스스로 전시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전시기법이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이번 신규 체험전시물 운영에 있어 첨단헬스케어 및 ICT 이슈에 대한 질문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관람객과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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