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축사에서 “지금 평창과 강릉 그리고 정선에서는 전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속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진행되고 있지만, 올림픽 이후에 닥쳐올 수많은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중압감 또한 중첩되고 있다”면서 “각자가 자신의 입장을 잠깐 내려놓고 균형 감각을 발휘하며 서로 협력할 때 우리가 강대국 틈바구니를 헤쳐 나오는 것은 물론 한반도 평화정착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오늘은 얼었던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雨水)’”라면서 “우리 국민들이 20대 국회에 요구한 대화와 협력, 소통과 협치를 실현하고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정상화시켜 핵 없는 한반도, 화해와 협력의 새 시대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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