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하천 복원으로 하천 건강성 회복, 산단 하류에 오염 차단시설

▲ 경상북도청
[뉴스창]경상북도는 하천 수질 개선과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792억원의 예산을 투입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밝혔다.

생태하천 복원, 완충저류시설 설치, 공단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 비점오염원 저감 등 수질개선 기반 확충을 비롯해, 하천 쓰레기 정화, 환경감시 인력 배치도 병행해 수질 개선과 오염 예방에 나선다.하천의 자연 정화기능 회복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서 237억원을 투입해 10개하천을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킨다. 하천 바닥의 퇴적토를 걷어내고 인공습지 조성, 정화식물 식재, 하천 유지용수 공급과 함께 물고기 이동통로를 설치해 하천의 생태 건강성을 되찾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찰로도 설치할 예정이다.

대규모 산업단지 하류에는 공장의 화재·고장 등으로 인한 유류·화학물질 등 유해물질의 유출에 대비해 256억원을 들여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한다. 올해 포항철강공단, 구미국가4산업단지,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4일반산업단지 등 4개소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미 구미국가산업단지 등 15곳은 완충저류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또한,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폐수처리에 대한 경제적·기술적 부담을 덜어주고 공동처리를 통해 오·폐수 처리의 안정성·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180억원을 투입해 공공폐수처리시설 7개소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도로, 임야, 공사장, 농경지 등 불특정한 장소에서 배출되는 비점오염원관리를 위한 인프라도 구축한다. 안동, 영천, 청도에는 99억원을 들여 인공습지, 생태유수지, 빗물저류조 등을 설치해 비점오염원의 하천 유입을 막는다.

장마철 하천에 각종 쓰레기 유입으로 인한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3억원을 들여 하천, 유원지 등에 대한 하천쓰레기 정화사업도 연중 추진한다.

아울러, 공단 주변과 주요 하천에는 환경감시와 하천 정화활동을 위해 13억원을 들여 총 54명(시 지역 3명, 군지역 2명)의 인력을 배치해서 환경감시도 한층 강화한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수질 개선과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과 관심을 가지고 꾸준한 시설 투자와 환경오염 감시가 필요하다”며, “경북도는 대규모 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도로·농경지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원 저감을 위한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폐수를 배출하는 공장, 축사 등 대규모 오염원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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