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재, 문화재 보전·전승·활용 또는 문화유산 운영 관련 비영리법인(단체) 신청 가능

▲ 역사가옥 2개소 위치도
[뉴스창]서울시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공공한옥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2월 19일까지 역사가옥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의 이야기가 남아 있거나, 건축과 도시의 역사를 통해 중요한 가치를 가지며, 근현대의 주거 뿐 아니라 복합적 용도의 건조물을 포함하고, 보존과 활용이 가능해 후세에게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현존하는 건조물 2개소를 운영할 사무 위탁기관(단체)을 공개 모집한다.

위탁 대상은 문화재 한옥 2개소로, 시 민속문화재 제33호인 홍건익 가옥(종로구 필운동 88-1)과 등록문화재 제85호인 배렴 가옥(종로구 계동 72)이다.

시는 위탁 대상인 역사가옥 2개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역사가옥 활용 및 운영 컨설팅 용역을 수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각 가옥별 정체성에 맞는 전시관 등 문화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전시 및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위탁기간은 총 3년으로, 주요 위탁사무는 가옥별 역사적 가치와 콘텐츠를 반영한 전시관 조성 및 예술·교육 활용 프로그램 운영, 대시민 서비스를 위한 사무국 운영 등의 업무가 포함된다.

신청자격은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두고, 역사가옥(2개소)의 정체성에 맞는 전시관 조성, 역할과 기능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운영계획 수립 및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문화재 보전·전승·활용 또는 문화유산(박물관 등) 운영관련 비영리법인(단체)이면 가능하다.

공고문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및 서울한옥 홈페이지(hanok.seoul.go.kr)에 게재되며,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단체)은 오는 2월 19일 오전 10시 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서울시청 한옥조성과 방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홍건익가옥과 배렴가옥은 현재 시민들에게 개방돼 역사가옥 전시 및 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에 있으며, 각 가옥의 공간별 특징 및 운영사항 등은 직접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사업에 대해서는 신청 법인(단체)의 공신력, 사업계획,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탁기관을 선정, 3월 중 협약을 통해 4월부터 역사가옥 2개소를 운영하게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서울 공공한옥 역사가옥 2개소의 운영기관 공모·선정을 통해 문화재 한옥이 지역의 공공재로써 시민(주인)에게 한옥의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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