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중인 관급자재 구매 즉시 중지, 경쟁입찰 방침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가 침수 예방사업을 펴면서 17억원가량의 자재를 사들이기 위해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순천시는 최근 상하수도 업무를 담당하는 맑은물관리센터가 순천시내 침수 예방사업을 추진하면서 땅속으로 하수가 지나가도록 만든 콘크리트 사각 구조물인 ‘암거블럭’ 10종류를 구매하는 수의계약을 ㅅ사와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 방송과 언론에서 <순천시 17억원 상당 하수도자재 구매 특정업체와 수의계약 말썽>이라는 기사가 보도된바 있다.

 

순천시는 최근 방송의 ‘맑은물관리센터 수의계약 관련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즉시구매계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사과하고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각적으로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도에서 지적한대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 관급자재 구매 업무 추진중에 관련 법령과 제품의 성능인증 적격여부 심사 등을 세밀하게 확인하지 않고 수의계약 함으로써 계약업무의 신뢰성에 흠집을 남긴데 대해 적극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표방했다.

 

또한 이번일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계약업무에 대해 전직원 교육, 수시 내부감사를 실시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진행중인 관급자재 구매건을 즉시 중지하고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경쟁입찰을 한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순천시는 계약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교육을 매년 4회 이상 실시하고, 관급자재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업체 제품을 우선 구매하여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되 불필요한 의혹을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법령의 규정에 따라 합리적인 계약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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