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구제역진단분야 허브로서 국제적 역할 기대


[뉴스창]농림축산검역본부는 25일 84차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프랑스 파리, 5.22~27)에서 구제역(Foot and Mouth Disease) OIE 표준실험실(Reference Laboratory)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동물보건기구에 표준실험실 인증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올해 2월 OIE 산하 생물학적표준위원회의 심의를 통과 이번 총회에서 인증이 의결되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09년 브루셀라 표준실험실을 필두로 뉴캣슬병(’10), 사슴만성소모성질병·광견병(‘12), 일본뇌염(’13)에 이어 총 6개*의 OIE 표준실험실을 보유하게 되었다.

OIE 국제표준실험실은 연구실적과 기술역량이 국제수준을 선도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OIE를 대표하여 해당질병 분야에서 기술자문, 교육.훈련제공 등 다양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구제역 발생에 따라 본격적인 진단업무를 개시한 이래 불과 16년 만에 진단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룩하게 되었다.

이번 구제역 OIE 표준실험실 인증을 계기로 회원국의 구제역 검사의뢰 시료에 대한 확진검사 수행이 가능해지며, 주변 상재국의 바이러스 유전정보 분석을 통한 변이동향 추적 및 신종 바이러스 국내유입에 대한 선제적 대응 기반이 구축되어 구제역 방역관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박봉균 본부장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아시아 지역에서 구제역 진단 및 예방기술을 선도하는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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