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잉여쌀 활용 개도국 식량원조 등 협의

▲ 외교부
[뉴스창]외교부는 28일 9시 30분부터 14시까지 서울에서 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과 제3차 한-WFP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 우리측에서는 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WFP측에서는 크리스 케이(Chris KAYE) 공여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양측은 국내 잉여쌀을 활용한 개도국 식량원조, 우리 국민의 WFP 진출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한편, WFP의 인도적 지원 및 개발협력 분야 상호 협력 확대 방안과 구체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정 국장은 식량안보와 농촌개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주요 인도적 지원 기구인 WFP에 대한 우리의 기여액 증대를 비롯해, 지난 2011년 WFP 서울사무소 설치, 지난 2015년 한-WFP 파트너십 협정 체결, 지난 2015년 이후 연례 정책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양측간 협력이 심화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Kaye 국장은 우리 정부가 글로벌 인도적 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해 인도적 지원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식량안보, 운송 등 인도적 지원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WFP와 한국간 협력이 지속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Kaye 국장은 우리 정부의 개도국 식량원조와 인도적 지원 확대에 대해 평가하고 WFP의 식량안보 분야 전문성과 우리나라의 개발 경험을 접목해 가는데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외교부와 WFP는 금번 정책협의회 계기에 WFP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긴급 식량지원 사업' 및 '인도적 지원 물품 수송기 지원 사업'에 우리 정부가 각각 250만미불을 기여하기 위한 사업약정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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