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교육지원청, 도내 최초 ‘독서토론 열차’ 운영

정병원 교육장 열차안 인사말

기차여행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독서토론 열차가 도내 최초로 운영돼 일선 교육청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순천역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원)은 학생들의 독서·토론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활동 기회를 마련하고 재경향우회원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애향심 제고와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독서토론 열차 운영 및 재경고흥향우회 방문(아래. 독서토론열차 운영) 행사를 실시했다.

도내 각 시군 가운데 최초로 개최된 ‘독서·토론 열차 운영’ 프로그램에는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 40명, 인솔교사, 토론연구소 커뮤니코 강사진과 교육청관계자 등 60명이 참여 했다.

토론

이번 처음 실시된 ‘Happy Goheung 독서·토론열차’는 책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토론 능력을 향상시키고,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행사 며칠 전에 지정 도서(우리는 가족일까?-강신창·황인원 지음, 우리는 가족일까?-유니케 지음)를 미리 배부해 주고 책을 읽어 오도록 했다.

토론수업

50명의 학생들 중 고속열차를 처음 타본 학생이 17명이나 돼 큰 설레임을 안고 KTX 순천~용산 간 열차에 오른 학생들은 토론연구소인 ‘커뮤니코’의 전문 강사들 주도 아래 편도 3시간, 왕복 6시간 여 동안 열차 안에서 토론을 통해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고, 감성 능력을 향상시키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

서울에 도착한 학생들은 재경고흥향우회 체육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잠실보조경기장을 찾아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한 희망찬 포부를 다지기도 했다.

학생발표

이어서 예술문화 감성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혜화동 대학로를 방문해 연극(망원동브라더스)공연을 관람한 다음 고흥출신의 유명 아동작가이자 시인이신 오순택 선배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는데 오 작가는 고향 후배인 학생들과 대담식 강의를 통해 진로에 대한 조언을 해 주고 참여 학생 전원에게 자신의 저서에 직접 사인을 해서 나눠주기도 했다.

작가와 만남

이번 독서토론 열차 운영에 참여한 송심후(고흥중) 군은, “처음 타보는 고속열차에서의 독서토론은 색 다른 분위기에서 독서에 대한 필요성을 한층 더 느꼈고 대학로 탐방, 작가와의 만남, 성공하신 고향 선배님들과 만남 등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며 무척이나 흐믓해 했다.

정병원 교육장은 “독서토론열차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논리적인 표현력이 신장되길 바란다”면서 “학생들의 높은 호응과 적극적인 활동 참여에 힘입어 처음 운영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향우

한편, 고흥교육지원청 담당장학사는 “많은 인원을 인솔해 대중교통을 옮겨타며 이동 한다는 것에 여간 신경이 쓰이질 않았으나 교육장님과 여러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면서 “너무나도 흐믓해 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피로감 보다는 우리 학생들이 밝은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 되겠다는 책무감이 어깨를 무겁게 만든다”종료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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