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림청이 주관한 ‘2017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 국가대표 녹색도시 선정
[뉴스창]콘크리트도시보다는 녹색생태도시를 만들어온 전주시가 국가대표 녹색도시로 선정됐다.

전주시는 산림청이 주관한 ‘2017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농립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녹색도시 우수사례는 도시숲과 가로수의 생태적 건강성과 미세먼지 저감 등 숲의 기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조성한 우수한 지역을 공모를 통해 선정·시상해 지자체간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우수사례 전파로 사업의 품질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된다.

시는 이번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 도시숲 분야의 호동골 자연생태체험학습원과 가로수 분야의 첫마중길로 공모를 신청,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참여했으며, 시는 상위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서류심사와 최종 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현장실사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특히, 전주시가 제출한 호동골 자연생태체험학습원과 전주역 앞 첫마중길은 이번 산림청 평가에서 숲의 생태적 건강성과 사회·문화적 기능, 경관적 기능, 유지관리 기능 등 숲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평가항목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먼저, 도시숲 분야의 호동골 자연생태체험학습장의 경우, 시가 옛 양묘장 부지와 쓰레기매립 부지를 활용해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꿔 체험학습이 연계 될 수 있도록 조성해 현재 전주시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에서도 많이 찾는 장소가 됐다.

또한, 가로수 분야의 첫마중길은 전주한옥마을이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국가대표 관광명소가 되면서, 기차를 타고 전주를 찾는 관광객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아 전주역에서 명주골네거리까지 백제대로 850m구간이 명품 가로숲길과 문화쉼터로 조성된 곳이다.

첫마중길은 자동차만 빠르게 지나쳤던 도로를 사람이 찾고 머무는 광장으로 만들어 침체된 역세권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첫마중길이 조성되면서 기존 직선도로도 차량 속도를 줄여 안전한 S자형 곡선도로로 바뀌었다.

산림청은 녹색도시 우수사례를 전국에 널리 전파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2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전주에서 이틀간 전국 지차체 도시숲 담당자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도시숲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수상기관에 대한 시상과 사례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며, 우수사례인 호동골 자연생태체험학습원과 첫마중길에 대한 현장견학도 진행된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전주시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전주를 녹음이 우거진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 생활권 곳곳에 나무를 심는 온통 숲 프로젝트도 전개하는 등 녹색생태도시로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사람이 중심인 녹색생태도시 명품 전주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권에 도시숲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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