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마켓 동향 관련 주요 이슈 심층 분석…매월 웹진 발간


[뉴스창]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전략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글로벌 콘텐츠 마켓 이슈를 분석한 월간 웹진 <마켓 인사이츠(Market Insights)> 창간호를 20일 발간했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밝혔다.

이번 창간호에서는 ‘이란 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콘텐츠산업 진출 방안’을 주제로, 지난 2010년 7월 발효된 ‘포괄적 이란제재법(Comprehensive Iran Sanctions, Accountability and Divestment Act of 2010)’이 올해 1월 해제됨에 따라 무역 및 금융거래 자유화 등 시장개방이 본격화되고 있는 이란의 콘텐츠 시장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이란의 콘텐츠산업 주요 이슈와 방송·애니메이션·음악·게임 등 4개 장르별 핵심 동향을 살펴보고, 현지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 및 시사점을 제시했다.

리포트를 작성한 한콘진 연구진은 퓨전 사극과 가족 드라마, 유아 대상의 교육적 애니메이션, 액션과 전쟁을 주제로 한 온라인게임이 이란 콘텐츠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공연, 음반, 디지털 음원 등의 성공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았다.

연구진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보이그룹의 현지 공연 개최, KBS World와 아리랑TV 등 해외 채널을 통한 우회적 진출방법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이번 리포트에서는 이슬람 교리에 기반한 폐쇄적인 문화·산업구조, 그리고 이와 관련된 이란 정부의 외산 콘텐츠 검열과 같은 산업적 규제에 대한 분석, 최근 민간 영역에서부터 시작된 이란 콘텐츠시장의 점진적 개방 움직임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내놓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신한류의 흐름에 맞춰 해외 전략시장의 핵심정보를 국내 콘텐츠산업 관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마켓 인사이츠>를 창간하게 됐다”며 “K-드라마와 K-Pop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이란을 시작으로 한류 미확산 지역에서 K-콘텐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월간 웹진 <마켓 인사이츠>는 수출정보플랫폼 ‘Welcon’(welcon.kocca.kr)과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 ‘콘텐츠 지식’ 코너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이메일로 배포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스레터를 통해서도 구독할 수 있다.

한편, 이란은 지난해 7월 핵협상 타결 후 국제사회의 제재조치가 모두 해제되면서 중동 지역에서 콘텐츠산업을 포함한 경제 부문의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한국 드라마‘대장금’과‘주몽’이 80~90%의 기록적인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리에 방영된 이후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는 현지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등 한류 신흥시장으로의 가능성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 달 1~3일 이란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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