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2012년과 2013년에 예산 41.106.500원을 들여 고흥만 일대 도로변과 호수 주변에 매실묘목 2천 여 구루를 심었다.

나무가 제법 잘자라 꽃이 피고 열매도 열리고 유휴지를 활용한 아이디어가 참 좋았구나 군민들은 생각했고 고흥만 벛꽃길이 열리기전에 매화꽃 길이 관광객 유치에 한목 하겠다 싶었다

그런데 2017년 금년 봄 꽃이 피여 있는 나무가 몽땅 사라졌다.

고흥군청 산림과 담당에게 물어보니 한국 농어촌공사 고흥지사로 관리권이 이관되어 공사의

요구에 의해 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겨 심었다고 했다.

고흥지사 담당자님의 설명에 의하면 도수 관로가 뭍혀 있는 곳에는 뿌리가 깊이 뻣는 나무를 심어서는 안된다는 것과 기간이 17년 말로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데 왜 서둘러 파냈는지는 모르고 있었다는 답변이였다.

몇몇 군민들은 상식으로는 개화기에 나무를 옮겨 심으면 살리기가 어렵다는 것이고 문제는 나무를 심어서는 안 된다는 기본 검토도 없이 사업을 했다는 것이다.

매실나무가 어디로 옮겨젖을까? 추적을 해보니 매년봄 매화꽃 축제가 열리는 과역 00매실농원 가는길 주변 도로변에 심어져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옮겨 심은 묘목이 거의 다 말라 죽었다.

아카시아 덤불과 풀숲에 뭍혀 관리를 전혀 하지 안은 것으로 보였다.

4차선 진입로에 심어서 말라죽은 삼색 버들이나 금산의 해당화 등등 하자보수를 하지 않고 놔두는 이유는 뭘까?

이윽고 군민들은 특혜라는 오해 받지 않도록 마무리 좀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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