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사진

새벽시간대 깊은 잠에 빠졌던 70대 할아버지가 자신의 집에 화재가 발생하자 평소 비치돼 있던 소화기로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고흥소방서(서장 구천회)는 10일 오전 4시 10분경 고흥군 고흥읍 송 모(74․남․행정리)씨의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집 주인인 송 할아버지가 비상시 활용할 목적으로 집에 비치해 두었던 소화기로 진화를 해서 큰 불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송 할아버지는 무언가 타는 소리와 연기냄새가 나자 바로 거실로 뛰쳐나와 보관 중이던 소화기 4개로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현장에 사용된 소화기 사진

주택 전체로 화재가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송 할아버지의 재빠른 소화기 사용으로 불길이 많이 잦아들었고 곧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화재는 완전히 진화 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화재로 작은방 일부만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고흥소방서와 경찰은 화재발생 원인을 조사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가 없었더라면 주택이 전소 되었을 것이다”라며 “하루 빨리 모든 가정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비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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