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재능기부 프로젝트 ‘KPGA가 간다’ 진행…팬들과 적극 소통 다짐
[뉴스창](사)한국프로골프협회가 마련한 2017 골프 재능기부 프로젝트 ‘KPGA가 간다’가 10일 경기도 안산 소재 강욱순골프아카데미 in 안산에서 진행됐다.

본 행사에는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DREAM OPEN’ 우승자 김우현(26.바이네르), 2016 KPGA 명출상(신인상) 수상자 김태우(24), ‘필드 위의 패셔니스타’ 안백준(29), ‘2016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 이상엽(23.JDX멀티스포츠) 등 네 명의 개성 넘치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참여해 뜻 깊은 행사를 펼쳤다.

‘KPGA가 간다’는 2015년 처음 실시된 이후 ‘재능기부’ 와 ‘소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KPGA 주요 선수들이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재능기부를 하며 사회적 의미를 더했고 팬들과 함께 미니게임을 즐기며 선수와 팬이 조금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됐다.

JTBC 장성규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야외 무대에서 펼쳐진 ‘KPGA가 간다’ 는 주니어와 대학생 팀을 비롯해 남녀 아마추어 골퍼 등 각양각색의 골프 팬이 참가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각각 KPGA 선수 한 명과 아마추어 골퍼 3명으로 구성 된 네 개의 팀으로 나뉘어 미션을 수행했다. 장애물 어프로치 게임와 퍼팅 이어달리기로 이어진 경기에서 김우현이 소속된 주니어팀과 김태우가 소속된 남성 아마추어 골퍼팀이 차례로 1등을 하며 승점을 쌓았다. 이후 파3홀 니어핀 대결과 원클럽 챌린지에서 날카로운 샷감을 선보인 남성팀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이를 발판 삼아 최종 우승을 기록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남성팀은 와인 텀블러를 선물로 받았고 전체 참가자들은 KPGA 백팩, 우산, 모자, 벨트 등 다양한 기념품을 받았다.

지난 해 이어 2년째 본 행사에 참여한 김태우는 “2년 연속 참가하며 즐거운 시간 보낸 것 만으로도 기쁜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분 좋다. 좋은 에너지를 얻어가는 것 같다. 남은 KPGA 코리안투어 경기에서도 멋진 경기 펼치겠다.” 며 소감을 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된 본 이벤트는 승패와 상관없이 KPGA 선수들과 팬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마지막까지 계속되는 참가자들의 질문에도 선수들은 끝까지 답변을 해줬으며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행사 내내 큰 웃음을 선사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한 ‘맏형’ 안백준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웃으며 경기에 임해준 대학생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또한 함께해준 우리 선수들을 비롯해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며 본 행사의 의미를 다졌다.

여성 아마추어 골퍼와 팀을 이룬 이상엽은 “우승을 못해서 약간의 아쉬움은 남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팬들과 함께 하며 좋은 기운을 받았다. 이 기운을 이어가 하반기에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특히 골프 선수를 꿈꾸며 구슬 땀을 흘리고 있는 주니어 참가자들에게 ‘KPGA가 간다’는 특별한 선물이 됐다.

주니어팀의 최연소 참가자 조현지(11)양은 “KPGA 선수들과 함께 하며 많이 배운 것 같다. 다음에 다시 한 번 참여해서 우승을 꼭 하고 싶다.” 며 당찬 모습과 함께 강한 승부욕을 보여줬다.

김우현은 “주니어 참가자를 보며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 감회가 새로웠다.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해서 정말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하고 싶다.” 고 전했다.

또한 뜻 깊은 프로젝트 진행 소식에 흔쾌히 장소를 제공해준 강욱순골프아카데미 in 안산 의 강욱순(51) 대표는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우리 후배 선수들이 팬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에 큰 인상을 받았다. 앞으로도 한국프로골프 발전에 기여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골프 재능기부 프로젝트 ‘KPGA가 간다’는 오는 9월 4일(월) 밤 11시 10분부터 JTBC골프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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