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창]발주자가 최적의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의 기성실적을 업종별·공종별로 세분화할 계획이라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이를 위해 건설공사 실적관리 체계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오는 10월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한 후 연말까지 관련 제도개선(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을 마무리하고, 실적관리시스템(각 건설협회 누리집)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발주자가 적정 건설업체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건설업체별 전문분야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수적이어서 업체별 과거 공사실적 자료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종합건설업의 경우 현재 4개 건설업종의 공사실적을 33개 공종으로 세분화되어 있으나, 토목공사업종에서 보듯 교량·터널과 같은 주요 공종도 누락되어 있는 등 여전히 수요자(발주자)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전문건설업은 세부 공종이 아닌 24개 업종별로 실적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일부 업종의 경우 몇 개 업종이 통합돼 있는 등 업종별 실적만으로는 업체의 전문분야를 알 수 없다.

또한,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 사이의 실적 연계도 미흡해 발주자가 적정 업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공사 실적의 공종별 세분화가 마무리되면 발주자가 원하는 건설업체를 한 눈에 찾을 수 있고, 아울러 건설업체는 분야별로 특화된 발전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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