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3kW 태양광 대여시 월 2만 1천원 전기요금 절감 효과


[뉴스창]에너지신산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태양광 대여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총 2만 가구(누적기준)를 추진키로 하고, 올해 사업을 1일(금)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지난 2013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추진된 태양광 대여사업은 그간 정부 보조사업 위주로 추진되어 온 태양광 설비 보급을 별도 예산 없이도 보급 확대가 가능하도록 한 시장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경우 소비자는 전기요금이 절감되는 효과를, 국가 전체적으로는 태양광 보급이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월 45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단독주택이 대여사업을 통해 태양광 3kW를 설치할 경우, 기존 전기요금 월 10만 7천 원에서 태양광 설치 후 전기요금이 1만 6천원으로 낮아지고, 절감액 중 매월 7만원의 대여료를 지불하면 월 2만 1천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월 32,67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공동주택(아파트)이 태양광 20kW를 설치할 경우, 기존 전기요금 월 65만 5천원(공용전기 사용료)에서 태양광 설치 후 전기요금이 9만 7천원이 되면서, 55만 8천원이 절감되고, 동 절감액 중 대여료로 42만 8천원을 지불하면서 월 13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그간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2015년말까지 총 10,862가구(14.8MW)에 태양광 설비가 설치됐으며, 정부는 올해 1만가구, 오는 17년 1만5천 가구 등 2030년까지 총 40만 가구를 대상으로 대여사업을 통해 태양광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공동주택(아파트)으로 사업대상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아, 작년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한 만큼, 올해도 공동주택 비중이 큰 국내 주거 형태에 맞추어 공동주택 보급의 성공적 안착에 주안점을 두고 작년 8,796가구보다 확대된 총 1만 가구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공공 임대주택 등을 대상으로도 태양광 대여설비를 보급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태양광을 대여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www.knrec.or.kr)를 통해 대여사업자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여를 신청할 수 있다.

2016년 태양광 대여사업자는 이든스토리(해줌), 쏠라이앤에스, 한빛이디에스, 에스파워, 한화큐셀코리아, 해양도시가스, 에스피브이, 한라이앤씨 8개 업체이며, 올해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과 대여사업자간 2016년 사업 협약을 3월 31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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