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희망플러스 구축 계획


[뉴스창]중소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해 맞춤형 가맹사업 정보 제공시스템인 “가맹희망+(가맹희망플러스)”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에 착수한다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밝혔다.

가맹희망+를 통해 업종·브랜드별 비교정보, 창업희망 지역의 상권정보, 우수 가맹본부 정보 등 모든 가맹정보를 한데 모아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가맹본부와 가맹희망자간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가맹본부의 거짓된 정보로 인한 가맹희망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8년 2월부터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등록 및 공개 제도를 시행해 왔다.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가맹본부의 브랜드 수는 소자본 창업열풍 등에 기인하여 2008년 1,276개에서 2015년에는 4,844개로 7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가맹본부 수 증가로 가맹희망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진 반면, 정작 업종이나 브랜드별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정보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

정보공개서가 공개되더라도, 가맹희망자들이 모든 정보공개서(2015년 등록기준 4,844개)를 일일이 열람해 정보를 비교·분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따라서 가맹희망자들이 가맹 창업시 필요한 각종 정보를 알기 쉬운 방식으로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가맹희망+” 구축을 추진한다.

공정위에 등록된 정보공개서상 빅데이터를 가공하여 업종 및 브랜드별 다양한 비교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가맹사업정보를 한 눈에 파악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개별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상권정보, 우수 가맹본부 정보 등도 통합하여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업종별 수익성, 안정성 및 성장성을 비교·분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여 업종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맹희망자들이 선택한 업종 내 가맹본부 브랜드별 상세한 비교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거래상대방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랜드별 기본 정보를 ▲브랜드 개요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 등 4가지 항목으로 구분하여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브랜드별로 ▲가맹계약 체결시 가맹점주의 비용부담 내역도 함께 제공한다.

중기청·소상공인진흥공단이 제공하는 지역별·업종별 종합상권정보를 가맹희망+를 통해서도 제공함으로써, 업종·브랜드에 이어 최적의 점포 입지 선택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기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실시하는 프랜차이즈 수준평가 결과 우수 평가등급을 받은 가맹본부에 대한 정보를 가맹희망+를 통해서도 제공한다.

가맹희망+는 가맹희망자들이 “어느 업종”의 “어떤 브랜드”를 “어디에서” 창업할지를 합리적으로 결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터넷상의 각종 상업적 정보와 구분되는, 공신력 있는 가맹사업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함으로써 가맹희망자들의 정보탐색 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정위의 가맹분야 불공정거래행위 근절대책이 보다 다각화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가맹희망자들의 합리적 선택은 가맹본부 간 경쟁압력을 제고하고, 이는 가맹본부의 자발적인 거래관행 개선과 상생협력 노력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는 가맹희망+ 구축 기본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해 오는 11월 중 대국민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시스템 구축 이후에도 가맹사업 정보의 유형을 확대하거나 기존 정보의 내용을 보완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앱(App)을 통해서도 가맹희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 제공방식에 있어서도 세심한 배려를 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가맹희망+를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유용한 정보가 취합·제공될 수 있도록 올해 9월까지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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