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창]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사 2015년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지난 2011년 1.2억매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전환했으며 2015년말 현재 9,314만매로 전년말(9,232만매) 대비 0.9%(82만매↑) 증가했다.

이는 휴면(신용)카드 자동해지 약관시행으로 2015년중 휴면카드가 110만매나 감소했음에도 신규발급이 더 큰폭(192만매↑)으로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2010년 소득공제율 확대시행 이후 매년 평균 6~7%씩 증가해 2015년말 현재 1억매를 상회했고, 2015년중 카드구매 실적은 최근 4년간 가장 큰 폭(8.8%↑)으로 증가했다.

신용카드 구매실적(536.1조원)은 국세·공과금, 인터넷 판매 및 편의점 등에서 카드결제 증가로 전년 대비 7.1%(35.6조원↑) 증가했다.

체크카드 구매실적(131조원)은 소득공제율 확대 등으로 신용카드 (7.1%)보다 두배 이상 높은 증가율(16.2%, 18.3조원↑)을 기록했다.

카드대출은 현금서비스 취급액의 지속적인 감소(3.8조원, 6.0%↓)에도 불구하고 카드론 취급 확대(4.8조원, 15.8%↑)로 소폭 증가(1.1%↑)했다.

현금서비스(59.5조원)는 리볼빙 신규취급 제한 등의 영향으로 2011년 이후 급격하게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카드론(35.1조원)은 2012년 이후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5년중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158억원으로 전년(2조 1,786억원) 대비 약간 감소(1,628억원, 7.5%↓)했다.

카드론 취급액 증가로 이자수익이 증가하고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이 줄어들었음에도 카드사간 경쟁심화로 카드모집, 부가서비스 등 카드비용 등이 더 크게 증가한데 기인했다.

카드사별 당기순이익은 비씨(2,008억원, 전년 대비 727억원↑), 신한(7,394억원, 631억원↑), 우리(947억원, 525억원↑)가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삼성(2,868억원, 3,308억원↓), KB(3,345억원, 78억원↓), 하나(191억원, 65억원↓), 현대(2,128억원, 44억원↓), 롯데(1,277억원, 16억원↓)는 감소했다.

2015년말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1.47%로 사상 최저 수준이며 2010년 이후 줄곧 1%대를 유지하고 있다.

채권 추심, 한도관리 강화 등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드대출 연체율은 2.24%로 신용판매 연체율(0.73%)보다 세배이상 높은 수준이나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며, 2015년말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7.1%(법상 한도 : 8% 이상)로 2009년 이후 20% 중후반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전년말 대비 다소(0.2%p↓) 하락했다.

2015년말 현재 카드사의 레버리지 비율은 4.1배(법상 한도 : 6배 이내)로 전년말과 동일한 수준으로 전업카드사의 건전성·수익성은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에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및 대부업법상 최고금리 인하 조치 등의 영향으로 카드사의 수익성 둔화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부수사업 발굴 등 신규수익원 확대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 카드사 자체적인 위기대응능력 제고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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