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자 대상 에너지 트레이딩 전문가 과정, 트레이딩 석사과정 등 인력양성 사업 본격 추진


[뉴스창]에너지 트레이딩 전문가 과정 개설을 시작으로 에너지 트레이딩 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밝혔다.

동 과정은 에너지 분야 민간기업, 공기업, 종합상사 등 유관 분야 재직자들의 트레이딩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전·현직 트레이더 등 다양한 현장 전문가들의 강의로 구성됐다.

그간 각 기업별 수요에 의해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트레이딩 교육을 체계화하고 에너지-금융-물류 등 업종간 인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관련 기업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1~25일 시행된 전문가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생생한 해외 사례를 전해들을 수 있어 매우 만족”했으며, “향후 보다 심화된 교육과정까지 개설될 수 있기를 희망“ 한다는 등 긍정적 반응을 전했다.

산업부는 금번에 개설된 ‘에너지 트레이딩 전문가 과정’ 외에 고급 트레이더 양성을 위한 석사과정도 함께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석사과정은 트레이더를 지망하는 경영·경제, 무역, 화학공학 등 관련 학부 졸업생들에게 에너지-금융간 융·복합 교육을 제공한다.

트레이딩 인력 양성은 '동북아 오일허브 추진 대책'(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 2014년 3월)의 핵심 과제로서, 동북아 오일허브 프로젝트는 현재 저장시설 건설·운영 등 초기 단계가 진행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석유 거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트레이딩 인력의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싱가포르 등 선진 오일허브의 사례에 따르면, 전문 트레이더 양성을 위해서는 대학-현장실무-재교육 과정을 거쳐 적어도 10년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업부는 이번 트레이딩 인력 양성 사업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등 기존 오일허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트레이딩 인력의 양성과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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