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4월부터 젖소·한우분야 스마트 팜 신청 접수


[뉴스창]양돈·양계에 그쳤던 축산분야 스마트 팜 지원 분야를 오는 4월부터 젖소·한우까지 확대하여 시행한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혔다.

올해부터 젖소·한우 농가에서도 ICT 융복합 환경·사양·개체관리시설 및 경영관리 S/W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받아 자신의 농장을 스마트 축사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젖소·한우 농장을 스마트 팜으로 업그레이드 하게 되면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환경관리 및 경영이 가능해져 생산성과 함께 농장주의 삶의 질도 높아지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자동(로봇) 착유기, 자동 포유기, 사료자동 급이기 등의 ICT 융복합 자동화 시설장비들은 스마트 우사(牛舍)의 핵심이다.

로봇 착유기는 젖소가 스스로 착유시설로 들어가고, 컴퓨터에 의해 로봇 팔과 착유장비 등이 자동으로 움직여 적기 착유로 착유량이 늘어나고 질병발생이 줄어든다. 또한, 노동력과 작업시간이 줄어 축산농가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자동 포유기는 송아지의 생장단계에 맞게 자동으로 우유를 먹이는 자동화 시설로 송아지의 성장속도를 높이고 건강상태 모니터링도 가능해 질병이 의심되거나 허약한 송아지를 조기에 발견이 가능하다.

또한, 젖소의 착유량 및 송아지 우유섭취량 등이 컴퓨터에 기록 관리되어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축사의 온·습도, 환기를 환경모니터링시스템으로 원격·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어 가축의 생육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하고, CCTV 등을 통해 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이상 징후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도 있다.

생체정보관리기 및 발정 감지기 등은 개체별 건강상태를 관리하고 발정여부를 빠르게 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임신율을 높이고 분만간격을 줄여 한우 번식 농가의 수익성 향상이 가능해 진다.

무엇보다 자동화시설을 통한 생장정보, 개체별 건강상태 및 축사 환경정보 등 빅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농장경영에 피드백하면 사료량과 노동력을 줄이면서 가축질병을 예방하고, 착유량과 임신율 등을 높일 수 있어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축산농가의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축사 확산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사업 시행 첫 해인 지난 2014년 양돈부터 시작하여 작년에는 양계로 적용분야를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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