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장관급회의, 협력관계 심화·발전의 장으로


[뉴스창]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아데시나(Adesina)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아프리카 간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특히, 금번 총재의 방한은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급회의 준비 및 인프라, 에너지, 농업 분야에서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 방안 논의를 위해 이루어졌다.

유 부총리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급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양자간 협력관계를 더 심화·발전시켜 나가자고 언급했다.

양자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적용 가능한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아프리카의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자고 합의했고, 아프리카 54개국 재무장관 및 아프리카 지역 국제기구 총재에 대한 공동 초청장을 조만간 발송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 마련, 초청 대상자 확대 등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데시나 총재는 AfDB의 중·장기적인 운영 방향이라고 할 수 있는 5대 중점 분야(High-5s)를 소개했다.

이에 대하여 유 부총리는 총재의 5대 중점 분야를 지지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개발과 관련된 핵심적 사항들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이 과거 경제발전 단계에서 중점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성공적으로 경제 성장을 달성했듯이 아프리카도 이러한 핵심 과제들을 중심으로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는 것을 제언했다.

또한 양자는 5대 중점 분야 중 에너지(Light up and Power Africa) 분야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에너지 분야 성과가 빈곤 감축과 산업 발전 뿐만 아니라 농업, 교육, 의료 등에도 핵심적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한국·AfDB간 구체적 경제 협력방안을 담은 ‘2015/16 액션플랜(Action Plan’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신탁기금과 한국지식 공유프로그램(KSP)의 자금이 공동으로 투입돼 한국의 개발경험과 AfDB의 전문성이 결합된 사업들이 추진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AfDB와의 협조융자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2015년까지 2.7억불 규모의 차관을 제공(6개국, 8건)했으며, 오는 2018년까지 추가로 6억불 규모의 협조융자 사업을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사업들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아데시나 총재는 방한 기간(26~28일) 동안 산업부, 농림부, 수출입은행, 대한상공회의소, GS 건설 등 다양한 정부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면담을 가졌다.

앞으로도 기획재정부는 올해 10월에 열릴 한-아프리카 장관급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더불어, 우리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들의 국제금융기구 협력사업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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