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고등학교(교장 박영철) 1, 2학년 학생들이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테마형 국토순례 문화답사를 떠난다.

학교 특색 사업인 이번 문화답사는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체험학습의 틀을 벗어나 내실 있는 학습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준비 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각 테마의 교육 목적에 부합하는 방문지를 선정하고 행정기관의 문화관광 안내사를 적극 활용하는 등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일정을 정했다.

1학년 남학생은 ‘전란의 아픔과 상처를 딛고’를 주제로 남도와 거제도 방면을둘러보고, 여학생은 ‘예술과 문학의 자취를 찾아’로 주제를 정하고 전라도 일대를 거쳐 해남 땅끝 마을을 방문한다.

2학년의 경우 남학생은 ‘잃어버린 선비의 도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울산과 경상 북부 지역의 문화 유적을 답사하고 여학생은 ‘아름다운 주소 동해를 향하여’라는 목적을 정하고 충청 북부와 강원도 일대로 떠난다.

답사 이후에는 문화답사 활동집(국어), 과학 주제탐구 보고서(과학), 문화답사리플렛 제작(미술), 맛다이어리book 제작(가정), 영어 마인드맵 제작(영어), 사진과 글이 있는 나의 이야기(한국사) 등의 책자를 만들고 시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답사는 학생 안전을 위한 조치도 함께 이뤄졌다.

소규모 인원으로 답사 조를 편성하기 위해 각 학년을 4개 조로 세분하여 100명 이하의 인원이 되도록 구성했으며 각 답사 조에는 안전교육 이수 교사를2명 이상 배치하여 인솔했다.

아울러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고 안전한 인솔을 위해인솔 교사 사전답사를 2회 이상 실시했다.

답사에 참여하는 한 학생은 “단순히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에맞는 탐구 활동을 수행하는 가치 있는 답사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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